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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대우건설, 헐값 매각 아니야"…호남기업 특혜론도 '부인'

  • 송고 2018.01.31 15:25 | 수정 2018.01.31 15:34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인수시 투입가 못미치나 대우건설 주가 감안 프리미엄 붙은 가격

호남기업 특혜론 사실 아니야…공개경쟁 입찰 통해 결과 나온 것

전영삼 산업은행 자본시장부문 부행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전영삼 산업은행 자본시장부문 부행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M&A 우선협상대상자로 호반건설을 선정하고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헐값 매각 주장은 맞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전영삼 산업은행 자본시장부문 부행장은 31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매각예정가가 당초 산은이 대우건설 인수 시 투입한 3조2000억원에 못미치지만 현재 대우건설 주가를 감안하면 이번 입찰가액이 30% 프리미엄 붙은 가격으로 형성돼 있어 헐값 매각은 아니"라고 말했다.

산은은 과거 취득가에 연연해 투자기간이 장기화되고 결국 신규투자로 이어지지 못해 한정된 정책재원의 비효율을 야기했던 폐단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산은은 매각 가격을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주당 7700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 전체 지분을 기준으로 계산한 인수 가격은 1조6242억원으로 취득원가의 절반 수준으로 판 셈이다.

전 부행장은 "장부가, 취득가 이상의 매각이라는 조건을 가지고는 오히려 역효과 날 수 있기 때문에 대우건설의 조기 매각과 매각 원활화 위 시장가격 매각 원칙을 내부적으로도 정했었고 그런 부분은 정부와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산은 이사회에서 대우건설 M&A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호반건설은 매각대상지분 50.75% 중 40%는 즉시 인수하고 나머지 10.75%에 대해 2년 뒤 추가인수를 위해 산은앞 풋옵션을 부여했다.

전 부행장은 "호반건설이 10%의 지분 인수를 2년 후로 유예하면서 산은이 대우건설 2대 주주로 함께 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호반건설은 대주주 변경에 따른 시장에서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산은 입장에서도 대우건설의 경영 정상화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니즈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매각목적 달성을 위해 대우건설 매각추진위원회에서 사전에 수립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기준에 따라 매각자문사의 평가를 바탕으로 최종 결정됐다.

매각주관사는 국내외 총 188개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11월 예비입찰에 13개 투자자가 참여했다. 평가 기준을 충족한 3개 입찰적격자 중 호반건설이 유일하게 최종입찰에 참여했다.

하지만 업계 13위의 호반건설이 3위인 대우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두고 호남기업 특혜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전 부행장은 "호반건설을 염두해두고 대우건설 매각을 진행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부분"이라며 "정상적인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서 입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은은 2월 중 주요매각 조건을 담아 호반건설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후 호반건설측에서 대우건설에 대한 정밀실사, 주식매매 계약 체결, 잔금납입 등을 거쳐 여름까지 대우건설 매각의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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