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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업] 취임 100일 이동빈 수협은행장 "중견 일등 은행 도약"

  • 송고 2018.02.01 11:23 | 수정 2018.02.01 11:23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자산구조 변화·고객기반 강화 중심 경영혁신 추진

현장경영 100일 대장정 통해 '함께 뛰는 경영' 실천

이동빈 수협은행장.(오른쪽부터 두 번째)ⓒ수협은행

이동빈 수협은행장.(오른쪽부터 두 번째)ⓒ수협은행


"올 한해는 Sh수협은행이 가진 자산과 역량을 십분 활용해 내실있고 알찬 중견 은행으로 도약하고 나아가 중견 은행 중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일등 은행으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1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이날 취임 100일을 맞은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이 지난 100일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 행장은 지난 100일, 수협은행의 비전과 미래를 구상하고 이에 걸맞는 조직 재정비와 현장경영 등으로 숨돌릴 틈 없이 바쁜 일정을 보냈다.

지난 13일에는 '중견 은행 일등 은행'이라는 수협은행의 중장기 청사진을 제시하는 비전 선포식을 갖고 올 한해 경영목표를 직접 프리젠테이션하며 임직원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이뤄냈다.

이 행장은 "100년 지속 성장하는 수협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금의 자산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며 "쉽지 않겠지만 중심성성(衆心成城)을 경영철학으로 다 함께 한걸음 더 뛴다면 분명 이루지 못할 목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이 줄곧 강조하고는 자산구조의 변화는 리테일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을 의미한다. 안정적인 자산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리테일 금융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협은행의 자산구조는 기업여신 70%, 가계여신 30% 수준으로 부실율이 높고 안정성이 낮은 기업여신에 편중돼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초 '2018년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서 EBN과 만난 이 행장은 "올해 경영목표 중 하나로 리테일 기반 확대를 주시하고 있다"며 "은행의 건강한 자산 구조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 행장은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전국 126개 전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 고객들을 만나는 '현장경영 100일 대장정'을 실천했다.

이는 리테일 금융의 핵심인 고객기반 증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영업 현장의 고객접점 서비스를 직접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현장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현장에서 이 행장을 만난 직원들은 이런 이 행장의 언행에 진정성을 느꼈다는 전언이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동빈 은행장 취임 후 조직 전반에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이 느껴진다"며 "능동적이고 고객 중심적인 서비스와 전 임직원의 '함께 뛰는 경영' 실천 여부가 고객기반 증대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2년 금융인으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Sh수협은행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선봉장으로 나선 이동빈 은행장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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