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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업계, 가상화폐까지 수요 부추겨…"표정관리 중"

  • 송고 2018.02.01 10:35 | 수정 2018.02.01 11:15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GPU 탑재 GDDR5 수요 증가 예상…PC 그래픽 10% 비중

삼성전자 "주문형 반도체 수요 늘어 파운드리 2위 자신"

ⓒ[사진제공=데일리안포토]

ⓒ[사진제공=데일리안포토]

"가상화폐 때문에 신바람납니다."
가상화폐 열풍이 D램과 주문형 반도체 수요까지 부추기면서 반도체업계가 호재를 누리고 있다. GPU업체들은 물론 칩 메이커들도 주문형 반도체와 GPU 수요 증가로 파운드리 및 D램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경우 가상화폐 채굴시장의 성장으로 주문이 늘어나는 등 가상화폐가 반도체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가 반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채굴방식별로 다르다.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주문형반도체(ASIC) 방식으로 채굴된다. ASIC은 수백메가바이트 수준의 DDR3 제품을 채용해 전체 D램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파운드리 시장에는 호재다.

지난해 파운드리사업부를 독립시킨 삼성전자는 자사의 주문형반도체(ASIC)가 가상화폐 채굴 시장에서 고무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14나노 등 가상화폐 특성에 맞는 공정과 설계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며 "신규 노드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당사 파운드리 고객들의 점유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4나노 공정에 도달하기 위한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삼성이 공개한 로드맵은 1위 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 파운드리업계 1위는 대만의 TSMC로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파운드리사업부의 매출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3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상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상무는 "가상화폐 채굴시장과 같은 신규 고객 증가로 올해 파운드리 매출 규모는 글로벌 2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GPU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이더리움과 같은 화폐는 GPU 성능이 중요하다. 이는 PC그래픽 수요에 영향을 미쳐 궁극적으로 D램 수요에도 긍정적이다.

SK하이닉스는 "GPU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이더리움과 같은 화폐는 GDDR5 제품을 사용한다"며 "GPU 업체들은 20~30%정도 GDDR5 수요가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으며 이는 PC그래픽 전체에서 10% 정도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반도체업체 뿐만 아니라 AMD와 엔비디아 등 GPU 생산업체들의 지난해 매출도 가상화폐 채굴 수요 증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더리움의 채굴 방식 또한 변화가 예고돼 있어 향후 GPU 수요 증가세는 한풀 꺾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리사 수 AMD 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가상화폐와 관련된 반복적인 질문에 대해 "블록체인은 AMD의 컴퓨팅과 그래픽 부문 매출 증가에 3분의 1 정도를 기여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가상화폐는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므로 주의깊게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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