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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무역? 끄떡없어요"…관세 폭탄 피해간 화학사 '주목'

  • 송고 2018.02.01 14:50 | 수정 2018.02.01 15:12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미국·중국 보호무역 강화 기조…PSF·LMF 등 반덤핑예비조사 결과 발표

한화케미칼·휴비스·도레이케미칼 등 관세 타격 적어…현지 생산 등 다각적 노력

한화케미칼 폴리실리콘 공장. [사진=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 폴리실리콘 공장. [사진=한화케미칼]

미국과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반덤핑관세 부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화케미칼·휴비스 등 오히려 관세율이 낮아지거나 아예 관세를 부과받지 않는 기업들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1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휴비스는 최근 미 상무부가 발표한 한국산 저융점 폴리에스터 단섬유(Low Melt Polyester Staple Fiber·LMF) 반덤핑 조사 예비판정 결과 0%의 관세율을 부과 받았다.

휴비스와 마찬가지로 LMF 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태광산업과 도레이케미칼은 16.48%의 반덤핑관세를 부과받았다.

앞서 미 상무부는 한국산 미세 데니어 폴리에스테르 단섬유(Fine Denier Polyester Staple Fiber·PSF) 대해서도 최대 45%의 반덤핑관세 예비판정을 내렸다. 당시 LMF와 달리 휴비스는 45.23%의 고율의 관세를 부과 받은 반면 도레이케미칼은 0%로 판정됐다.

지난해에는 중국 상무부가 한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해 반덤핑 재조사를 벌인 결과 기존 2.4~48.7%였던 반덤핑 관세율이 4.4~113.8%로 상향 조정됐다.

가장 낮은 관세율을 부과받은 OCI도 기존 2.4%에서 4.4%로 관세율이 소폭 올랐지만 유일하게 한화케미칼은 기존 12.3%에서 8.9%로 관세율이 하향 조정됐다.

업계에서는 이들 기업이 관세 영향을 덜 받은 이유로 적극적인 현지 투자를 꼽고 있다.

한화케미칼의 경우 한화가 태양광 사업을 시작하던 2010년 8월 치둥공장을 인수해 이를 거점으로 태양광 사업을 확장해왔다. 중국 태양광 시장 발전에도 기여했다는 것. 또 일본 도레이그룹 역시 미국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아왔다.

휴비스 관계자는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지 않은 것은 기본적으로 덤핑 혐의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LMF 반덤핑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비스는 태국 인도라마 벤처스와 2019년 가동을 목표로 연간 6만톤 규모의 LMF 생산 공장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세탁기와 태양광 셀·모듈에 세이프가드 조취를 취하면서 해당 기업들의 현지 생산 체제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현지 가전 생산 공장 가동에 속도를 내고 있고, 한화큐셀도 현지 생산 공장 건설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수 한화큐셀코리아 대표는 "현지 생산 계획도 경쟁력 강화 및 세이프가드 대응 여러 방안 중 하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지 투자 확대로 보호무역 파고를 넘으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미국, 중국 시장 외 신흥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국내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이 1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했다"면서도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원화가치 상승,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수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수출품목 다변화, 수출시장 다변화 등의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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