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 2020년 04월 04일 02:04
EBN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뉴스스탠드
실시간 News

[인터뷰] 한성배 짐싸 CEO "이사 견적비교 국가대표 앱 도약"

월매출 4억원 돌파 임박…험난했던 용달 기사 선발부터 고객 신뢰 얻기까지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 도움 통해 성장…사무공간 제공부터 실무자 멘토링 지원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등록 : 2018-02-02 10:42


"최근에는 기사님들을 만나면 '내가 짐싸 때문에 너무 살맛 난다'고 하시는데 예전에 기사님 모집할 때 힘들었던 시절을 생각하면 참 뿌듯합니다."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 신촌센터에 입주해있는 짐싸의 한성배 대표를 만났다. 짐싸는 원룸이사 견적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서비스 운영 1년 만에 공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짐싸의 월 매출은 3억원으로 내달 4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현재는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짐싸도 시작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특히 한 대표는 중개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용달 기사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고 한다.

그는 "기사분들이 중개업체에 대한 피해의식이 많아서 처음에 이사 주선업체라고 전화하면 욕부터 했다"며 "중개업체가 수수료, 월회비 등 추가 비용을 요구하면서 일감은 안정적으로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인식이 강했다"고 기사를 모집하던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기사들이 원하는 솔루션을 끌고 가야 그들이 가입하겠다고 판단했다"며 "기사들에게 안정적인 일감을 제공하고 그들이 원하는 요구사항이나 수익 요소를 찾는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내부적인 생태계에 신경을 쓰며 운영하니까 점차 가입하겠다는 기사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는 기사가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는지, 이사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지 등을 선별해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짐싸에는 230팀의 용달 기사가 있으며 짐싸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만 200명이 넘을 정도다.

한 대표가 이처럼 기사 모집에 공을 들인 이유는 고객들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기존 이사 서비스에는 주선업체, 작업자 등이 모두 달라서 추가비용이 들고 불편함이 많았지만 짐싸는 용달 기사의 사진, 프로필, 평점, 리뷰 등을 이용자들이 확인할 수 있어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한 대표는 "고객들이 어느 정도 짐싸를 이용하다 보면 짐싸에는 좋은 용달 기사들이 많으니까 믿고 맡길 수 있다고 인지하도록 브랜딩하는 것이 목표"라며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을 하면서 우리 서비스가 고객과 기사 양쪽 모두에게 이로웠으면 좋겠고 이를 지키면서 회사를 운영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짐싸가 지금까지 자리를 잡아가기까지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이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활동할 수 있는 인프라 지원부터 투자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오렌지팜은 입주사들에게 개발, 사업, 투자유치, 법률, 세무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멘토링까지 총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 대표는 "스마일게이트에서 직접 운영하니까 인력부분에서 도움을 많이 받는다"며 "멘토링을 하면 실무진이 아닌 사람들이 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오렌지팜에서는 개발이나 사업, 홍보 등 실무진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하다 보면 고민을 할 일이 많은데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이미 먼저 사업을 시작한 분이나 우리보다 다음스테이지를 밟아가는 팀들을 통해 시기별로 조언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의 도움으로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짐싸는 10년 이상 자취생활을 경험한 한 대표가 이사를 할 때마다 겪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보다 편리한 플랫폼을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에서 만들어진 서비스다.

마지막으로 한 대표는 "짐싸는 제가 직접 이사를 경험하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서비스를 파악해 앱 속에 담았다"며 "사람들이 이사를 생각할 때 짐싸가 떠오로도록 자리잡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