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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대우건설 4분기 실적 '촉각'

  • 송고 2018.02.02 12:38 | 수정 2018.02.02 12:39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다음주 발표…회사매각 및 기업가치 하락 염두 둬야

해외공사 손실 인한 보수적 회계기준 엄격히 적용될까

서울 종로 대우건설 본사.ⓒ연합뉴스

서울 종로 대우건설 본사.ⓒ연합뉴스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이 다음주 발표할 지난 2017년 4분기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회사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각종 악재로 기업가치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액 3조868억원, 영업이익 187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3.80%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다. 다만 대우건설이 2016년 4분기 대대적인 부실을 털어낸 '빅베스'를 단행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비교수치는 의미가 없다.

문제는 추가부실 가능성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3분기 컨센서스 2500억원에 한참 못 미쳤던 11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카타르 및 모로코 등 해외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당시 손실금액은 1700억원 정도였는데 해당사업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4분기에도 추가손실분이 반영될 수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같은 상황에 컨센서스는 큰 의미가 없는 게 사실"이라며 "회사 매각을 염두에 둬야 하는 산은 측도 이번 실적에 얼마나 보수적인 회계기준을 적용해야 할 지 고민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산은은 최근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호반건설을 선정했으나 적격성 등에 논란이 일고 있는 상태다. 이에 더해 대우건설도 올해 정부규제로 주력사업 중 하나인 주택사업에 먹구름이 낀 데다, 재건축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경찰수사까지 받고 있어 매물로서의 가치도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고는 해도 최종계약까지는 반년가량의 시간이 남은 만큼 실적마저 받쳐주지 못한다면 매각 백지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당사자인 대우건설의 경우 호반건설 인수에 대한 입장이 다소 다를 수는 있겠으나 비금융 자회사 조속매각 방침을 세운 대주주 산은은 일말의 변수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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