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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그리스 선사서 MR탱커 수주 확정

판테온, 5만DWT급 탱커 옵션분 2척 발효
주력 MR탱커 시장 빠른 회복 '기대'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8-02-02 16:53

▲ STX조선해양이 건조한 석유제품선 전경.ⓒSTX조선해양

정부 실사가 진행 중인 STX조선해양이 그리스 선사인 판테온탱커스(Pantheon Tankers)로부터 주력선종인 MR(Medium Range)탱커 추가 수주를 확정지었다.

STX조선해양은 그리스 판테온탱커스와 MR(Medium Range)탱커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판테온탱커스가 지난해 9월 STX조선해양에 발주한 5만DWT급 MR탱커 4척에 대한 옵션분 계약이 행사된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판테온탱커스는 STX조선해양에 최대 6척의 MR탱커를 발주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시장가격 수준에 이번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MR탱커는 3380만달러에 발주되고 있다.

길이 174m, 폭 32m 규모의 이 선박은 5만3800㎥ 화물 적재가 가능하다. 이 MR탱커는 STX조선해양의 주력선종으로 경남 STX조선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9년 3분기 인도될 예정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정부의 산업적 측면을 고려한 실사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판테온탱커스가 2척의 옵션계약을 발효하며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며 "실사 결과가 발표된 후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발주사인 판테온탱커스는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8척,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8척,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4척 등 초대형시장 진입에 성공한후 중형 MR탱커 시장 진입을 모색하던 중 지난해 STX조선해양에 4척을 선박을 발주했다.

판테온탱커스 관계자는 "2015년 STX조선해양으로부터 인도받은 LNG선 기술력에 대한 신뢰로 인해 이번 MR탱커 발주에 나섰으며 신규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영목 STX조선해양 기획관리부문장은 "일본은 중형조선소를 축소 및 청산함으로써 설비와 인력 등 핵심 역량을 잃고 '세계 1위 조선국' 자리를 한국에 내줘야 했다'면서 "이런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고부가가치선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 유지해야만 경쟁국을 따돌리고 건조기술 경쟁우위를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STX조선해양은 2월 현재 총 19척(옵션 2척 포함)의 수주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