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실적 호전·외인 매수에 따른 주가상승 영향
아메리카지역 모든 거래소 시총 증가…나스닥 29%↑
한국거래소의 시가총액이 글로벌 거래소를 기준으로 세계 13위를 차지했다. 2016년 말보다 두 계단 뛰어올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산한 거래소 시총은 1조7718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6년 말(1조2822억 달러)보다 38.19% 증가한 값이다.
상장기업의 실적 호전과 외국인 매수에 따른 주가지수 상승에 힘입은 결과다.
코스피는 작년 21.76%, 코스닥은 26.44% 성장했다.
스위스거래소, 호주거래소를 앞지르고 글로벌 거래소 기준으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25.66%), 아프리카 및 중동을 포함한 유럽 지역(24.04%), 아메리카 지역(17.84%) 순으로 모두 증가했다.
아메리카 지역은 모든 거래소의 시총이 늘었다. 미국 실물경기 호조, 기술주 및 반도체주 상승 등의 영향이다. 특히 나스닥지수(29.05%)가 크게 올랐다.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은 시드니거래소(-23.86%)를 제외한 모든 거래소의 시총이 증가했다. 인도 경제개혁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됐다.
유럽 지역은 독일거래소 등 대부분의 거래소 시총이 성장했다. 다만 카타르거래소(-15.68%) 등 일부 거래소 시총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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