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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채용비리 파장③]"지방은행도 피하지 못했다"…늘어나는 의혹들

  • 송고 2018.02.04 00:00 | 수정 2018.02.04 00:34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금융당국, BNK부산銀 비롯해 대구·광주銀 채용 비리 적발

은행권, "채용절차상의 하자' 인식…공정성 확보방안 마련

지방 3대 금융지주 전경.ⓒ각 사

지방 3대 금융지주 전경.ⓒ각 사

지방은행에도 채용과 관련한 비리가 포착됐다. 금융감독원이 은행들을 면밀히 들여다본 결과이다. BNK금융지주의 부산은행, DGB금융지주의 대구은행, JB금융지주의 채용비리 관련 사실이 수면위로 드러났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채용비리 의혹이 드러난 5개 은행을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 이는 금감원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친 심사에서 채용비리가 의심되는 사례 22건에 해당하는 은행들이다.

지방은행 중 가장 많은 건수가 적발된 곳은 DGB금융지주의 대구은행으로 3건이었다. 대구은행은 은행 임직원과 관련된 3명의 지원자가 합격 점수에 미달하는데도 불구, 간이 면접에서 최고 등급(AA)을 받아 인성 전형을 통과하고 이어 실무자, 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했다.

BNK금융지주 부산은행 총 2건으로 1차 면접 전 인사부가 비공식적으로 지원자를 만나 특이사항을 인사담당 임원과 은행장 등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성 합격 인원을 임의로 늘려 부산 지역 전직 국회의원의 딸 등 2명의 지원자가 합격할 수 있도록 했다.

JB금융지주 광주은행은 인사담당 부행장보가 자녀의 2차 면접에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사례가 적발됐다. 채용 비리에 대해 지방은행들은 대응법에서 각기 다른 모습을 보였다.

광주은행은 빠르게 사과문을 냈다. 또한 은행 내부에서는 이 같은 사실을 채용절차가 끝난 이후에 인지해 당사자인 임원과 인사담당 부장을 전보 조치하고 향후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반조치를 마련했다. 현재 이들은 모두 은행을 퇴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채용의 공정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응시자의 이해 관계인이나 지인은 면접 등 채용 절차에 있어 일체 참여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며 "전국은행연합회의 모범규준 등을 참고해 객관성 및 공정성에 대한 효율적인 방안을 즉시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은행의 경우 절차 상에는 문제가 없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검찰 조사에서 충분히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채용비리와 관련해) 절차 상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구은행은 정상적인 채용절차에 따라서 진행했기 때문에 향후 검찰 조사에서 충분히 소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은행의 경우 이와 관련한 내용을 내부적으로 파악 중인 상황으로 현재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현재 채용비리와 관련한 내용을 내부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딱히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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