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억3170만톤, 2010년 이후 최대
한국은 3.7% 늘어난 7110만톤 기록
지난해 세계 조강 생산량이 증가했다.
5일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조강 생산량은 16억9120만톤으로 전년(2016년)동기대비 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 생산량은 11억6250만톤으로 5.4% 늘었다. 세계 최대 조강 생산국인 중국의 경우 5.7% 증가한 8억3170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이후 최대치다.
전 세계 생산량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49.0%에서 지난해 49.2%로 소폭 증가했다.
일본은 1억470만톤으로 0.1% 줄었고 인도는 6.2% 증가한 1억140만톤을 기록했다. 한국은 3.7% 늘어난 7110만톤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1억6870만톤의 조강을 생산해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다. 이탈리아는 2.9% 늘어난 2400만톤을 생산했고 스페인은 1450만톤으로 6.2% 증가했다.
북미의 지난해 조강 생산량은 1억1600만톤으로 4.8% 늘었다. 미국은 8160만톤을 생산해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국가연합(CIS)의 조강 생산량은 2016년과 같은 1억210만톤으로 잠정 집계됐다. 남미는 4370만톤으로 8.7% 증가했다. 브라질은 9.9% 늘어난 3440만톤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협회 소속 66개국의 조강 생산량은 1억381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했다. 조강 생산 능력 가동률은 69.5%로 1.8%포인트 높다.
세계철강협회 회원국은 세계 철강 생산량의 약 8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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