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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의 귀환, 삼성물산 '보수경영' 변화 일까

  • 송고 2018.02.06 14:58 | 수정 2018.02.06 17:23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이재용 부회장 석방 이후 삼성 일각서 스피드경영 언급

삼성물산도 중압감 해소…"큰 변화 없을 것" 표정관리

삼성물산 판교사옥.ⓒ삼성물산

삼성물산 판교사옥.ⓒ삼성물산

보수경영 기조를 유지하던 삼성물산에 변화의 조짐이 일 전망이다.

그룹 오너이자 회사 최대주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석방되면서 삼성 계열사들 사이에서는 적극적인 경영태세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감지되고 있는 것.

특히 삼성물산의 경우 그룹 지주회사 격인 데다, 과거 합병건으로 이 부회장이 재판을 받는 데 간접적인 계기를 제공했던 만큼 중압감에서 벗어나 활발한 경영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재판부는 전날 이재용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5년의 1심을 깨고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재판부가 과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 승계를 위한 청탁이라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삼성 측도 지난 2017년 말 지주사 전환 계획을 백지화하고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액면분할을 결정, 이 부회장 중심의 경영승계에 목적이 없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이 부회장의 석방이 결정되면서 주요임원들은 한시름 덜었다는 분위기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제 스피드경영을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며 좀 더 공격적인 경영행보를 펼칠 것을 시사했다.

삼성물산의 경우 이 부회장의 석방에 대해 이렇다 할 반응은 없으나 그동안 자제해 온 대형 해외 프로젝트 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2015년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에서 2조60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드러냈다. 이후 굵직한 리스크가 큰 해외수주는 자제하고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는 주택사업 등에 집중해 온 상태다.

그렇다 해도 매년 50억 달러 이상을 올렸던 수주고가 지난해에는 15억 달러로까지 줄어들었다. 사업을 아예 접을 것도 아닌데 '군살빼기'라고 하기에는 지나친 축소다.

같은 해 삼성은 이 부회장이 최순실게이트와 관련해 조사 및 재판을 받았다. 이 때문에 당초 계획했던 지주사 전환이 백지화 됐고 미래전략실 해체까지 결정해야 했다.

'캐시카우' 해외사업에 대한 삼성물산의 배팅이 상상 이상으로 줄어든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업계에서 나온다.

그러나 이 부회장의 경영복귀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황은 반전될 가능성이 크다.

삼성물산은 재무구조 개선으로 지난해 '어닝서프라이즈'을 기록한 데다, 앞으로 전망도 나쁘지 않아 향후 경영에 소극적 태도를 취해야 할 이유도 전혀 없다. 실제로 삼성물산 주가는 이 부회장의 집행유예가 결정된 지난 5일부터 반등하기 시작한 상태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건설 및 상사부문 수익성 강화 전략, 패션부문 구조조정 효과, 바이오부문 가동률 상승 통해 수익성 개선 속도는 외형 성장 속도를 상회할 것"며 "앞으로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수혜 입을 가능성을 갖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삼성물산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전임 최치훈 사장이 갖고 있던 안정적 수익성 위주의 경영방침은 CEO가 바뀐 올해도 변함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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