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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가격 인상 실패…D램 채용량 둔화 요인"

  • 송고 2018.02.07 06:00 | 수정 2018.02.07 08:23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품 가격 상승, 스마트폰 가격 인상 부추겨…결과는 판매 하락"

D램 수요 증가율, 서버 37.4%·스마트폰 11.6% 예상

ⓒ[사진제공=데일리안포토]

ⓒ[사진제공=데일리안포토]

지난해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고량이 감소하면서 D램 등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둔화를 이끌 전망이다.

7일 하이투자증권은 가격 인상 정책의 쓴맛을 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가격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메모리 탑재량 증가 속도를 늦출 것으로 예상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은 4억대가 출하돼 전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부진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태지역(-11.7%)과 북미지역(8.7%), 중남미(-5.1%), 서유럽(-3.6%), 아프리카/중동(-10.3%) 등 대부분 지역에서 역성장했다. 특히 중국 정보통신기술원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중국 시장의 지난해 4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8%나 급감했다.

스마트폰 출하량 급락의 원인으로는 급격한 가격 인상이 꼽힌다.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중국 업체들의 높은 재고, 통신사 보조금 감소 또한 영향을 미치지만 스펙 강화와 부품 가격 급등에 따른 인상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등 부품 가격의 급등과 AMOLED, 듀얼 카메라, UFS 낸드 등 신규 제품의 채택으로 스마트폰의 가격에서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이익률을 지키기 위해 가격 인상이 발생했다. 그러나 가격 인상 전략은 실패로 돌아갔다. 송명섭 연구원은 "애플과 삼성의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각각 4%, 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는 재고 정리 효과와 애플의 출하 부진을 반영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 인상 전략은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에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제품가격 인하 압박을 받게 됐다.

따라서 중가폰에서 리지드 AMOLED 대신 LTPS LCD가 재사용되고 UFS낸드와 듀얼 카메라의 채용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명섭 연구원은 "현재 4GB를 채택 중인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매스 하이엔드폰 가격은 300~400달러 수준으로 D램 내장량을 6GB로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15달러 이상이 추가로 필요하다"며 "이는 4~5%의 이익률 훼손을 의미한다"고 밝ㅎㅆ다.

올해 삼성전자와 애플 등 하이엔드폰의 D램 내장량이 지속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스마트폰 당 평균 D램 내장량은 전년 대비 15%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스마트폰당 D램 및 낸드플래시 내장량은 각각 26%, 55% 증가한 바 있다.

결국 모바일이 D램의 채용량 둔화를 이끌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서버D램 수요 증가율 전망치는 37.4%인 반면 세트당 D램 증가율은 PC가 13.1%, 스마트폰이 11.6%, 타블랫은 6.9% 수준으로 예상했다. 결국 D램 수요 증가율은 전년의 25.7%에서 18.6%로 하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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