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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월 '新경영' 이목 집중…혁신·재도약 선언할까

  • 송고 2018.02.07 11:02 | 수정 2018.02.07 11:10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경영·사회공헌 투명성 강화 예상…투자 등 성장동력 확보에 방점찍나

3월 삼성전자 주주총회, 제3의 창업 선언(?)…경영혁신 메시지 예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53일 만에 자유의 몸이 되면서 그의 행보에 삼성 내부는 물론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식 '스피드 경영'이 두각을 나타낼 오는 3월이 삼성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의미심장한 한달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더욱이 이 부회장이 석방 이틀 만에 평택에 약 30조원을 들여 두번째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는 의사결정을 내린 만큼 경영 정상화 수순이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내달 중 '뉴삼성'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3월은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이 그룹의 전신인 '삼성상회'를 설립한 지 80주년을 맞는 달이다. 이에 어떠한 형태로든 이 부회장이 공식석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그간 쌓인 그룹내 현안을 차분히 챙기고 필요한 경우 이 부회장 본인이 전면에 나서 대내외에 메시지 전달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이건희 회장이 1998년 '제2의 창업'을 선언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 부회장도 '제3의 창업'을 선언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를 통해 지난 1년간 이른바 '옥중경영'으로 제한된 경영활동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 부회장이 다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부회장은 수감상태였던 지난해 11월 삼성전자 사업부문장 및 사장단 인사를 완료한 가운데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금융 계열사를 비롯한 인사도 챙겨야 한다.

이전까지 삼성은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중공업·삼성물산 등 핵심 계열사에 대한 인사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삼성증권·삼성카드·삼성화재 등 금융계열사 인사는 남겨둔 상태다. 다음달 말 치뤄질 주주총회를 감안하면 금융 계열사 인사는 늦어도 3월 초까지 마무리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재계 한 관계자는 "책임·투명경영을 확실히 담보할 수 있는 전자·비전자·금융 등 3개 소그룹 체제로의 전환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며 "남아있는 금융 및 일부 계열사 역시 50대를 중심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핵심 사안으로는 경영투명성 강화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확대가 꼽힌다. 투명성 측면에서는 삼성전자, 삼성물산(비전자), 삼성생명(금융) 등 3곳 이사회를 주축으로 해 계열사의 각종 경영활동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현안인 △일자리 창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강화 등과 함께 책임·신뢰경영을 펼쳐 사회적 신뢰회복에 나서는 작업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삼성은 정부와 적극적 교감에 나서지 못한 상황이다. 재계 1위 기업으로서의 의지 표명이 필요한 상황에서 재차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는 게 재계 안팎의 시각이다.

실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대·중소기업 개별 방문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LG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포함됐으나 삼성은 제외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또 바이오·헬스케어·자동차전장사업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는 한편 기업가치 제고 방안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총수의 결단이 필수적인 신사업 진출이나 대규모 M&A 등 중·장기 대규모 투자와 사업재편 작업 등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다른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 석방에 따라 리더십 공백 장기화에 따른 우려를 일단 씻어낸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 인수합병 등 성장동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될 것"이라며 "수감 중에도 경영 현안을 챙겨온 이 부회장의 의지로 적체된 현안부터 챙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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