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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상반기 20척 발주 추진…'몸집 불리기' 속도

  • 송고 2018.02.07 15:50 | 수정 2018.02.07 16:00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2만TEU급 12척·1만3000TEU급 8척 발주 계획

유럽 및 미동안 노선 투입…해양진흥공사 설립 시 발주 탄력

현대상선 1만3100TEU급 컨테이너 선박.ⓒ현대상선

현대상선 1만3100TEU급 컨테이너 선박.ⓒ현대상선

현대상선이 올해 상반기 대규모 선박 발주를 통해 '덩치 불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상반기 안으로 선박 20척을 발주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2만2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2척, 1만3000~4000TEU급 8척 발주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및 미주동안 노선에 신규 항로를 서비스하는데 투입되는 선박 기준이 각각 12척, 8척이다. 현대상선은 현재 이스라엘 선사 짐라인(Zim line)과 미동안 노선 공동운항을 논의 중이다. 다만 현대상선이 단독으로 선박을 투입해 서비스를 운영할 가능성도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말 유상증자로 6000억원을 확보, 이중 2000억원을 선박 발주에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7월 1일 설립되는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지원을 받을 경우 선박 발주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공사는 선사들의 선박 및 터미널 확보를 지원한다.

공사의 법정자본금 5조원 중 초기 납입자본금 3조1000억원은 공사에 통합되는 한국선박해양, 한국해양보증보험 자본금과 정부 항만공사 지분 및 해양수산부 예산(올해 1300억원)으로 마련된다.

해운업계는 선가 변동성과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도크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선사들이 발주 계획을 신속히 결정하는 등 기민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해수부에서 7월 이전에 신조 신청을 미리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해수부는 한시라도 빨리 선사에 대한 선박발주 및 유동성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조건을 포함한 공사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조기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운 정책과 관련해 2월 말께 정부 합동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2M(머스크, MSC)과의 전략적 협력이 종료되고 국제해사기구(IMO) 황산화물(SOx) 배출 규제가 시작되는 2020년을 기회로 삼아 초대형 친환경 선박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설립 이후 발주가 들어가면 대응이 늦어진다. 현대상선이 발주를 서두르는 이유다.

현대상선의 선박이 인도되는 2020년이 되면 선복량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약 35만TEU(세계 14위)의 현대상선이 60만~70만TEU로 규모가 커진다. 선사들의 인수합병(M&A)을 감안하면 세계 8위까지 뛰어오른다. 이날 기준 현대상선 선대는 컨테이너 선박 55척(벌크 40척)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아직 (선박 발주가) 결정된 것은 없지만 해양진흥공사 설립 이전에 발주를 해야한다"며 "2020년을 타깃으로 준비하고 있어 7월 이후에는 기간이 빠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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