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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2017년 영업익 43억원…전년比 95%↓
- 송고 2018.02.08 17:02 | 수정 2018.02.08 17:02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일부 사업 일정 지연·장거리레이더 사업 중단 영향
LIG넥스원이 일부 사업 일정의 지연과 장거리레이더 사업 중단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전년 대비 95.1%(833억원)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전년 대비 5.3% 감소한 1조761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86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유도무기 등 주력 사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었으나 일부 사업 일정이 지연되면서 전체적인 매출이 감소했다"며 "손익과 관련해서도 327억원 규모의 장거리레이더 사업의 중단, 신규개발사업 수주증가에 따른 손실충당금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지연 및 일시적 비용 증가에 따른 실적 악화로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IG넥스원은 지난 7일 열린 제109회 방위사업 추진위원회에서 '철매-II 성능개량'과 관련해 성능·비용 대 효과 등을 고려해 최초 계획대로 물량을 전력화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철매-II 성능개량 사업 규모는 약 9000억원에 달한다.
해외 수출사업에 대해서도 수주마케팅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중동, 중남미, 아시아 지역을 전략시장으로 설정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오는 25일부터 3일간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무인·로봇 분야에 대한 국제전시회 'UMEX 2018'에 참가한다. LIG넥스원은 이 전시회에서 근력증강로봇, 휴대용 감시정찰로봇, 무인수상정·잠수정 등 주요 무인·로봇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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