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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버티기 조짐 뚜렷…서울 아파트값 '고공행진'

  • 송고 2018.02.09 17:20 | 수정 2018.03.15 14:38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지난 1월 둘째 주 이어 재차 연중 최고치

서초구 반포주공 시세 급등…강북·과천 강세 유지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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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문의는 꾸준하나 요즘 매물이 거의 없는 편이에요. 특히 다주택자들이 시장 분위기를 살피며 관망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간혹 나온 1~2건 매물이 거래되면서 시세가 오르고 있습니다."(서초구 반포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의 말)

서울 아파트값 상승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통상 설 연휴가 임박하면 겨울 비수기에다 명절 분위기로 인해 집값이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는 게 보통이지만 올해는 불안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재건축 연한 연장 이슈나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예상액 공개 등으로 재건축 호가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서초구 반포주공 시세가 급등하면서 재차 상승폭이 확대됐다.

성동, 서대문 등 강북 도심 지역과 경기도 과천, 분당신도시 등 강남 대체지역들 역시 매물 품귀와 지역 간 시세 갭 메우기 현상으로 인해 일제히 강세를 유지했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 주보다 상승률이 0.03%포인트 커지면서 0.57%를 기록했다. 지난 1월 둘째 주(0.57%)에 이어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나타낸 것이다.

재건축 아파트는 0.98%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일반 아파트는 0.48%로 전주(0.51%) 대비 오름폭이 소폭 줄었다.

서울은 △서초(1.13%) △송파(0.98%) △성동(0.94%) △서대문(0.74%) △강남(0.67%) △양천(0.52%) △마포(0.47%) 등의 순으로 올랐다. 서초는 반포주공 1단지가 면적별로 1억~3억원씩 일제히 올랐다. 매물이 귀해 어쩌다 거래되는 한 두건의 거래가 시세로 굳어지면서 급등했다.

송파는 재건축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일반 아파트가 다시 강세를 보였다. 잠실동 트리지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이 2500만~6000만원 올랐다. 반면 잠실주공5단지는 금주 1000만~1500만원 가량 시세가 하향 조정됐다.

성동 역시 매도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며 매물 회수 후 호가가 오르는 상황이 이어졌다. 금호동2가 래미안하이리버는 중소형 면적 위주로 2500만원 올랐으며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은 1500만~5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성수동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요즘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재초환 부담금 이슈로 논란이 되면서 성수동쪽에 투자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집주인분들도 가격을 더 올려서 물건을 내놓기 위해 현재 매물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밖에 신도시는 0.32%, 경기·인천은 0.07%의 변동률로 전주와 비슷한 오름폭을 유지했다. 신도시는 △분당(0.75%) △광교(0.69%) △위례(0.55%) △판교(0.36%) △평촌(0.26%) 등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경기·인천은 △과천(1.50%)의 급등세가 이어진 가운데 △의왕(0.18%) △성남(0.15%) △용인(0.15%) △광주(0.15%) 등도 오름세 보였다. 과천은 주공1·4·6단지를 비롯해 래미안슈르 등이 1000만~7500만원 가량 일제히 올랐다. 매물이 귀한데다 재건축 일반분양 기대감 등이 작용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10%, 신도시가 0.04% 올랐다.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곳을 중심으로 전셋값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 반면 경기·인천은 0.02% 떨어져 1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가격급등의 피로감이 쌓이고 있고, 정부가 재건축 등의 규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며 "이같은 시장을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다주택자 등의 매물 출시 여부지만 집주인들이 매물 출시에 소극적이기 때문에 설 이후에도 매도 우위의 시장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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