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30% 수준' 청년매입임대주택 430호 입주자 모집

송고 2018.02.11 11:52 | 수정 2018.02.11 11:54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대학생·취업준비생 대상..26일~내달 2일까지 신청 접수

수도권 274호·지방 156호 공급..주거비 부담 완화 기대

국토부ⓒEBN

[세종=서병곤 기자] 국토교통부는 12일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에게 공급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 430호에 대한 1차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입주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기존 다가구·다세대·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의 임대조건으로 저소득 대학생, 취업준비생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청년매입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규로 매입한 주택으로 서울 129호 등 수도권에 274호, 부산·대구·대전 등 기타 지역에 156호가 공급된다.

입주 희망자는 신청 기간까지 LH 누리집에서 들어가 신청하면 된다.

입주대상 요건을 보면 대학생은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서 타 시·군 출신이어야 한다. 취업 준비생은 대학이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2년 이내이며 취업 준비 중이어야 신청 가능하다.

청년매입임대의 1순위 입주자격은 생계·의료급여 수급가구 및 보호대상 한부모가정의 청년들에게 주어진다.

2순위 자격은 월평균 소득 50% 이하(3인 기준 월 244만원), 3순위 자격은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인 가구의 청년에게 주어진다.

입주자 선정 결과는 내달 23일에 발표되며 3월 말 계약을 체결하고 두 달 간의 입주지정기간 안에 입주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시세 30% 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저소득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의 주거비 부담을 상당부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저소득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생애단계별 맞춤형 매입임대주택 등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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