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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 동부대우전자 품고 삼성·LG 추격 날갯짓

  • 송고 2018.02.12 10:31 | 수정 2018.02.12 10:44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내수 위니아·해외 동부대우…종합가전회사 도약 전략

당분간 각각 자회사 운영…시너지 위한 합병 가능성 주목

ⓒ동부대우전자

ⓒ동부대우전자

김치냉장고 '딤채'를 앞세워 내수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은 대유그룹이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해 국내 3위로의 도약을 노린다. 대유그룹은 이번 인수로 양사의 강점을 살리는 한편 국내외 인지도를 바탕으로 종합가전회사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1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대유그룹은 동부대우전자 및 재무적투자자(FI)들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재도전' 대유그룹, 속전속결 SPA 체결
대유그룹은 이번 인수전에서 동부대우전자의 공장이 있는 광주와 연고지가 같은 점을 강조하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대유그룹이 제시한 조건이 동부대우전자 FI 측과 맞지 않아 엔텍합 컨소시엄에 우선협상대상자 자리를 내줬다.

이후 엔텍합 컨소시엄과 동부대우전자 측의 협상이 결렬된 후 하루 만인 9일 대유그룹은 동부대우전자와 협상 테이블에 앉아 밤늦게까지 줄다리기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유그룹은 한국증권금융이 보유분을 제외한 84.8%의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 대유그룹은 또한 동부대우전자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올해 중 1200억원을 투입하고 내년 이후 유동성 확보를 위해 추가 유상증자 계획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013년 동부그룹이 인수됐다. 이때 사명도 대우일렉트로닉스에서 동부대우전자로 변경했다. 해외에서 대우그룹이 인지도가 있는 것을 감안해 사명에 '대우'를 살려뒀다는 후문이다.

◆대유, 해외 영업망·국내 유통 두마리 토끼 잡는다
대유그룹은 지난 2014년 대유위니아(당시 위니아만도)를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가전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어 이번에 동부대우전자까지 인수에 성공할 경우 내수와 해외 시장을 골고루 갖춘 국내 3위 가전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대유위니아의 연매출은 5000억원 규모로 60% 이상이 김치냉장고 '딤채'에서 발생하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올해 딤채의 매출 비중을 56%로 줄이고 위니아 에어컨의 매출 비중을 25~28%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유그룹은 동부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를 각각 자회사로 두고 운영할 방침이다. 같은 전자업종 회사이지만 사업 규모의 특성이 다른 만큼 급하게 합병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대유위니아는 김치냉장고를 필두로 에어컨과 제습기, 세탁기 라인업을 판매 중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보다 다양하게 냉장고, TV, 전자레인지 등 제품군이 다양하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향후 대유위니아와 동부대우전자가 향후 시간을 두고 합병하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대유위니아는 내수 비중이 90%가 넘는 반면 동부대우전자는 70%의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한다. 대유는 동부대우의 해외 영업망을, 동부대우는 대유위니아의 국내 유통망을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대유그룹이 동부대우전자 인수를 완료하고 정리하는 단계를 거쳐 사명 변경, 향후 운영 방안 등에 대해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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