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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업계 라이벌' E1 vs SK가스, 올해 전략은?

  • 송고 2018.02.12 15:56 | 수정 2018.02.12 15:5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지난해 영업익 SK가스 30.6% 감소, E1 745% 상승

해외 트레이딩 실적 차이…"사업다각화 필수적"

SK가스(위)와 E1 LPG 저장탱크. ⓒ각 사

SK가스(위)와 E1 LPG 저장탱크. ⓒ각 사

국내 LPG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SK가스와 E1이 지난해 사뭇 다른 성적표를 받아 들면서 올해 사업 전략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LPG업계에 따르면 E1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936억원으로 전년 대비 745% 대폭 증가했다. 매출액도 전년 대비 10.3% 늘어난 4조4082억원, 당기순이익은 86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반면 SK가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1254억원으로 전년 대비 30.6% 감소했다. 같은 기간 SK가스의 매출액은 27.3% 오른 6조6896억원으로 크게 올랐지만, 당기순이익은 1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줄었다.

SK가스가 주춤한 사이에 E1이 영업이익 차이도 좁혔다.

E1의 2014~2016년 영업이익은 810억원대에서 110억원대까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지난 2016년 SK가스와 E1의 영업이익 차이는 1700억원 가까이 벌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영업이익 규모는 300억원대까지 좁혀졌다.

SK가스와 E1이 사뭇 다른 성적표를 받은 이유는 '해외 트레이딩(중계무역)' 사업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계무역은 국내 업체가 구매한 LPG를 그대로 해외에 재판매하는 것이다.

E1은 트레이딩 비중을 높인데다 급변하는 LPG 국제가격 변화추이 예측에 성공하면서 수익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SK가스는 태풍에 의한 LPG 수급 타이트 등 트레이딩 마진 축소로 영업이익에서 손실을 입은 것.

SK가스 관계자는 "지난해 LPG 국제가격 변동성 심화에 따른 사업환경 악화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해외 트레이딩의 경우 잘 나가더라도 예측을 조금만 잘못해도 손실을 입기 쉽다"며 "2016년에는 해외 트레이딩으로 인해 E1이 손실을 입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중장기적으로 LPG업계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국내 LPG 시장은 LPG 차량 보급률의 정체, 도시가스로의 대체 등으로 점차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사업다각화에 뛰어든 SK가스는 부동산 개발, 프로판탈수소화공정(PDH)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견조한 이익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것.

SK가스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주요 자회사 실적 양호로 세전이익은 견조히 유지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1도 최근 몇 년간 적자를 기록했던 자회사 LS네트워크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실적 반등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LPG 차량에 대한 제도적인 완화 및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하지 못한다면 국내 LPG 시장의 성장은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며 "해외 시장의 확대와 함께 결국 중장기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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