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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직격탄 맞은 토니모리…"그래도 中 포기없다"

  • 송고 2018.02.12 15:29 | 수정 2018.02.12 15:30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중국시장 성과 난항, 수년째 소송·사드 등 장애 겹쳐

올해 300억원 현지 매출 목표, 사드보복 해제·메가코스 공장 완공 등 변화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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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직격탄을 맞았던 토니모리가 현지 시장 확대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중 관계의 정상화, 현지 유통기업과 협업을 통해 올해는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약 60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 현지 매출 규모보다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사업에 수년째 불운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부터 이어진 에이전시와의 소송 문제, 지난해에는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내 메가코스 공장 완공까지 지연됐다. 사드 보복의 해제와 현지 공장 완공이 모두 연내 이뤄지는 만큼 매출 성장의 구심점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현재 중국 내 채널 일부를 정리하거나 통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DMX의 채널에 입점해 토니모리의 판매 채널은 결과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토니모리의 중국 내 매장 수는 70여개로 추정된다. 영업효율화를 위해 불필요한 채널은 정리하면서 DMX를 통한 신규 입점은 늘린다는 계획이다.

DMX는 토니모리가 중국 내 독점판매 및 5년간 약 40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현지 화장품 유통기업이다. 신규 채널에 대한 온·오프라인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과거 토니모리 심양법인이 맡았던 현지 유통망 확보 및 관리 업무도 이관된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약 550여개 품목에 대한 위생허가를 취득 완료함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 승산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허가가 완료된 550여개 품목이면 화장품 매장 하나를 무리 없이 구성할 수 있게 된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올해 중국 현지에서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며 "현지 유통기업과 협업을 통해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니모리는 지난 2013년을 기점으로 중국 사업을 본격화했으나 거듭된 장애로 성과는 매년 지지부진했다.

2013년 유통총판 계약을 맺었던 중국 에이전시 상하이요우취신시과기유한공사(SUIT)와 의무 불성실 이행 소송을 벌이면서 2년간 중국사업은 정체를 빚었다. 2016년 1월 승소해 재진출을 노렸지만 얼마 못 가 사드 여파 탓에 자회사 메가코스의 화장품 생산공장 완공이 지연됐다.

수익처 다변화에 대한 결핍은 수년간 성장 정체로 나타나고 있다. 토니모리는 2014년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후 매출 성장 흐름이 급격히 더뎌졌다. 2015년 매출 2199억원, 2016년 233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205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75%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중국 진출 투자를 위한 시기였다면 올해부터는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5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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