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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성장' 건조기 시장…가전업계 속속 '출사표'

  • 송고 2018.02.13 10:30 | 수정 2018.02.13 10:44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LG전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삼성전자 '대용량' 제품 출시

미세먼지·맞벌이 변화…건조기 시장 2년 간 10배 성장

LG전자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왼쪽)와 삼성전자의 2018년형 건조기 신제품 사진.ⓒLG전자·삼성전자

LG전자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왼쪽)와 삼성전자의 2018년형 건조기 신제품 사진.ⓒLG전자·삼성전자

가정용 건조기 시장이 올해 연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전업계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중견 가전업체들이 출사표를 던지는 한편 대용량 제품 출시를 예고하는 등 건조기 시장의 파이가 커지는 모양새다.

1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듀얼 인버터' 방식의 건조기 신제품을, 삼성전자는 대용량 건조기를 출시하며 건조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4kg 용량의 대용량 건조기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대용량 건조기는 기존에 가장 큰 모델이었던 9kg 대비 용량을 60% 이상 늘렸다. 삼성전자는 이불 등 대형 빨래도 건조할 수 있는 대용량 모델에 대한 요구를 수용해 14kg 건조기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건조기 시장을 개척한 LG전자도 지난해 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로 시장 수성에 나섰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제품을 출시한 후 한달 동안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모델의 판매대수는 직전 모델의 출시 초기 판매량 대비 3배 이상 많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기존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에 비해 한 번에 압축할 수 있는 냉매량이 15%까지 늘어나 효율성이 높다. 이 때문에 듀얼 인버터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낮은 전기료, 짧아진 건조시간 등 건조기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충족한다는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한국의 경우 집안 구조 상 베란다가 좁아 직렬방식으로 건조기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많다"며 "당분간 9kg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부대우전자 클라쎄 히트펌프 건조기.ⓒ동부대우전자

동부대우전자 클라쎄 히트펌프 건조기.ⓒ동부대우전자

중견 가전기업들도 건조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10kg 용량의 클라쎄 히트펌프 건조기를 출시했다. 다이나믹 인버터 모터를 채용한 클라쎄 히트펌프 건조기는 저온 제습 방식으로 옷감 손상 없이 빨래를 말려주고 전기료 또한 기존 고온열풍 방식 대비 60%까지 절약해준다.

대유위니아와 위닉스, 교원웰스 등 중견 가전·렌탈업체들도 건조기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다.

가전업계가 신기술과 가성비를 앞세워 건조기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시장 성장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2016년 10만대 수준이었던 건조기 시장은 올해 10배 증가한 100만대 판매가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가사 노동 시간 단축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는 등 사회환경적 변화가 건조기 판매 증가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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