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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내수 10만대 목표"…쌍용차와 치열한 경쟁 예고

상반기 클리오 출시 이어 연말께 한국 최초 LCV 출시
전기차 리더십 토대로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 기여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등록 : 2018-02-13 12:06

▲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 사장ⓒEBN 박용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내수 목표를 10만대로 잡았으며 수출은 17만대로 총 27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내수 목표는 지난해 판매량 보다 다소 낮은 수준으로 11만대를 제시한 쌍용자동차보다 1만대가 적은 수치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클리오에 이어 연말쯤 전기상용밴(LCV)을 한국 최초로 도입키로 했다.

르노삼성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는 13일 서울사무소가 새로 자리한 강남구 푸르덴셜타워에서 신년 CEO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의 판매 목표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도미닉시뇨라 사장은 “올해 내수 10만대와 수출 17만대 등 총 27만대의 판매 목표를 잡고 강화된 고객 니즈 분석을 통해 제품뿐 아니라 영업, AS, 신차 도입 계획 전반에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목표를 낮춰 잡은 데 대해서는 “낮춰 잡은 것은 아니고 이러한 기본적인 숫자를 기반으로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작년 출시한 QM6 가솔린, SM5 클래식, SM6 사양 강화 모델 등과 같이 고객의 필요를 한 발 앞서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르노그룹의 전세계 전기차 리더십을 토대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 대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도미닉시뇨라 사장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올해 르노삼성차 사업 목표와 중장기 비전 달성 동력은 결국 고객”이라며 “더 많은 고객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서 듣고 제품과 마케팅 활동에 빠르게 반영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세계 트렌드로 자리한 전기차에 대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 판매량을 갖고 있는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전기차는 물론 미래차 부문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르노삼성자동차 역시 한국시장에 적합한 우수한 모델 도입을 위해 다방면의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도미닉시뇨라 사장은 또한 서비스 인프라 확충 및 서비스 품질 강화에 대한 목표도 강조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고객 인도 이후의 차량에 대해서도 품질유지와 고객안전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다양해지는 고객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 개선과 함께 고객 접점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르노그룹의 중기전략인 ‘드라이브 더 퓨처 (Drive the Future 2022)’를 주축으로, 그룹의 목표인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 성장’을 함께 실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를 위한 주요 추진 과제로 ‘고객을 위한 가치 추구’,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 출시’, ‘다함께 즐기는 혁신’, ‘임직원의 자긍심 고취’, ‘지속가능한 경쟁력 강화’를 설정했다.
▲ 왼쪽에서 네번째 도미닉시뇨라 사장이 질의응답을 하고있다.ⓒEBN 박용환

이를 위해 르노삼성차는 얼라이언스 차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국내 업체와의 협업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 디자인 센터, 기술연구소, 생산공장 등 완성차 제작에 필요한 모든 기반을 갖추고 있는 점을 적극 활용해 시장의 움직임에 대응하는 속도와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세계적인 배터리 산업과 통신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국내 시장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자동차, 커넥티드카 개발에도 더욱 큰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나아가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 회사들의 혁신 기술을 신차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르노그룹에서 4번째 오픈 이노베이션 랩을 2017년 판교에 구축했다.

르노삼성차는 글로벌 경제 악화로 전반적인 자동차 수출이 하락하는 가운데에서도 지난해 내수 10만537대, 수출 17만6271대 판매를 기록하며 국내 완성차 중 유일하게 수출물량 증가를 기록하고 역대 최고 수출 기록까지 경신했다.

또한 부산공장은 전세계 자동차 공장에 대한 생산성 지표인 2016년 '하버 리포트' 평가에서 전 세계 148개 공장 중 종합 순위 8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중장기 회생전략 ‘리바이벌 플랜’ 단행 후 5년만의 성과다.

또한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국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공정거래협약 체결, 상생결제시스템 확대 도입, 밀크런 물류 통한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등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함께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의 ‘2016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3년 연속으로 우수 등급을 달성했으며 2016년 르노삼성자동차 협력사의 종합 매출은 2015년 대비 28% 증가한 2조19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밀크런 물류에 참여한 르노삼성자동차 부품 협력업체의 일본 수출 자동차부품 매출액은 2011년 6.2억 원에서 2016년 4168억 원으로 5년새 700배 가까운 성장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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