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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에버그린 "컨선 12척, 발주 대신 용선으로 선회"

日 쇼에이키센카이샤와 12척 용선계약 체결
동형급 8척은 삼성중공업에 직접 발주 나서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8-02-14 00:00

▲ 일본 이마바리조선이 건조한 컨테이너선.ⓒ이마바리조선

대만 선사인 에버그린(Evergreen)이 선박 발주 대신 일본 선주사인 쇼에이키센카이샤(Shoei Kisen Kaisha)와 총 12척에 대한 컨테이너선 용선계약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에버그린은 삼성중공업에는 8척에 달하는 선박 발주를 일본 선사로부터는 선박 용선을 통해 최대 20척에 달하는 컨테이너선 운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대만 에버그린은 일본 쇼에이키센카이샤(Shoei Kisen Kaisha)와 1만2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에 대한 용선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선박은 길이 334m, 폭 48.4m 규모의 '네오 파나막스(Neo Panamax)' 선박으로 일본 이마바리조선이 건조해 오는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네오 파나막스란 지난 2016년 확장 개통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선박으로 폭 49m인 최대 1만4000TEU급 선박까지 통과할 수 있다. 아시아·북미 항로의 관문인 파나마 운하가 확장 개통되면서 글로벌 선사들은 이 항로에 투입하는 선박을 대형화하기 시작했다.

앞서 에버그린의 자회사인 그린콤파스(Greencompass Marine)와 에버그린홍콩(Evergreen Marine Hong Kong)은 이사회에서 컨테이너선 12척 발주를 대신해 용선을 통해 이들 선박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에버그린은 8척의 1만2000TEU급 컨테이너선은 직접 발주했다.

이들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해 오는 2021년 인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들 선박에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와 독자 개발한 프로펠러, 프로펠러 앞뒤 물의 흐름을 제어해 추진력을 향상시키는 러더벨브 등 에너지절감장치를 장착해 건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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