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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늘고 30대 줄고, 설계사 고령화에…"우량고객 확보 우려도"

전속설계사 20·40대 떠나고 50·60대 신규유입
고객 눈높이 맞춘 고연령 설계사 조직운영 필요

이나리 기자 (nallee87@ebn.co.kr)

등록 : 2018-02-14 06:00

인구 고령화 여파가 보험업계 설계사 채널에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20~40대의 젊은 설계사들은 점점 사라지는 반면 50대 이상 고연령층 설계사 증가는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설계사조직의 고령화는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젊은 설계사를 육성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과 함께 고연령 설계사들과 비슷한 연령대 고객을 공략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서 생산성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생명보험사 전속설계사 중 20대와 30대는 각각 6776명, 1만9486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 기준 20대 7157명, 30대 2만4884명에 비해 각각 5.6%(381명), 21.7%(5398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40대도 4만6684명에서 3만8270명으로 18%(8414명)줄었다. 반대로 50대는 3만3493명에서 3만3642명으로 0.4%(149명)늘었고, 또 60대 이상은 6768명에서 8815명으로 30%(2047명)많아졌다.

손해보험사도 마찬가지로 20~40대는 줄고 50대 이상은 증가했다. 2015년 12월말 기준 20대 3839명, 30대 1만9168명이었지만 지난해 12월말에는 20대 3577명, 30대 1만7443명으로 각각 6.82%(262명), 9%(1725명) 줄었다.

같은 기간 40대도 3만1788명에서 2만9320명으로 7.76%(2468명) 떠났다. 반면 50대는 2만3814명에서 2만4428명으로 2.58%(614명)이 늘었고, 60대 이상은 5396명에서 7201명으로 33.45%(1805명) 뛰었다.

이같은 고령화는 우리뿐만이 아니다. 우리보다 앞서 인구고령화가 진행된 외국의 경우에도 인구고령화와 젊은 연령층의 설계사 기피로 인해 설계사 조직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우량 고객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연령 설계사들은 비슷한 나이대 중심의 고객층이 두터워 질병, 사망 등 리스크가 높은 계약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판매 채널 역시 저비용의 온라인 등 새로운 채널이 생겨나는 만큼 전속설계사의 활용방법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로 고연령층이 새로운 고객으로 등장하는 만큼 고객 눈높이에 맞춘 고연령 설계사 조직 운영이 필요하다"며 "재무설계나 건강관리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속설계사 조직의 업그레이드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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