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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가입하고 금리 더 받자"…금융권, 상품 공동구매 '바람'

  • 송고 2018.02.14 11:35 | 수정 2018.02.14 11:35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목표 금액 도달 시 우대 금리 제공

"합리적소비 트렌드 맞춰 상품 개발"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iTouch우리예금'은 오는 15일까지 모집기간이었으나 1488억원이 모이면서 조기마감 됐다. iTouch우리예금은 벌써 144회차로 지난 2012년에 만들어진 꾸준히 공동구매 방식을 이어오고 있다.ⓒEBN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iTouch우리예금'은 오는 15일까지 모집기간이었으나 1488억원이 모이면서 조기마감 됐다. iTouch우리예금은 벌써 144회차로 지난 2012년에 만들어진 꾸준히 공동구매 방식을 이어오고 있다.ⓒEBN

공동구매. 온라인의 발달로 만들어진 전자 상거래의 한 형태다. 구매자들이 주축이 돼 물건을 대량으로 구입해 가격 할인을 받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금융권에도 공동구매 열풍이 불고 있다. 다수가 상품을 가입하면 가입 한도에 따라 은행은 금리를 더 얹어서 제공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iTouch우리예금'은 오는 15일까지 모집기간이었으나 1488억원이 모이면서 조기마감 됐다. iTouch우리예금은 벌써 144회차로 지난 2012년에 만들어진 꾸준히 공동구매 방식을 이어오고 있다.

상품은 공동구매를 통해 가입금액에 상관없이 일정한도만 채워지면 높은 금리를 제공 받는 정기예금 상품이다. 가입기간은 3개월, 6개월, 1년이다. 가입기간 1년 상품을 기준으로 모집금액이 300억원 이상일 경우 연 2.1%, 100억원 이상은 2%, 100억원 미만은 1.9%를 제공받는다.

SC제일은행에도 공동구매 상품이 있다. e그린세이브예금으로 출시한 지는 8년이 지났지만 지난해 7월 공동구매 방식으로 전환한 이후에는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8차 공동구매는 796억1960만원의 자금이 모이면서 이미 연 2.2%의 금리가 적용된 상황이다.

e그린세이브예금 역시 모집한도를 정해놓고 모집금액에 따라 금리를 제공하는 구조다. 지난 6차 공동구매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상품은 지난 7차 당시 1000억원의 한도를 채우면서 공동구매를 조기 종료, 2.3%의 금리를 제공했다.

금융권의 공동구매 바람은 시중은행 뿐만 아니라 지방은행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BNK금융지주 계열사인 경남은행은 모집금액과 모집계좌수가 늘어나면 금리도 상승하는 투유공동정기예금과 투유공동정기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정기예금의 기본금리는 1년 이상은 연 2.0%, 2년은 연 2.1%로 모집금액이 100억원 이상이면 0.1%포인트, 300억원 이상이면 0.2%포인트 우대금리가 지급된다.

정기적금의 경우 1년 이상 연 2.1%, 2년 이상 연 2.2%, 3년 연 2.3%로 모집계좌수가 1000좌, 2000좌, 3000좌 이상이면 각각 0.1%·0.2%·0.3%포인트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은행권에 공동구매 바람이 부는 것은 초저금리 시대를 지나오면서 은행 상품은 저금리라는 인식이 심어져있었으나 최근에는 다시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은행 상품에 대한 관심이 올라갔고 0.1%의 금리라도 챙기려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반상품도 공동구매하면 저렴하게 살 수 있듯 정기에금도 공동으로 구매하면 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며 "최근 나온 상품들은 의무가입기간도 길지 않아 단기 자금을 운용하는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소비자가 주축이 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하는 트렌드에 맞춰 은행도 이 같은 상품을 내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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