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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은 새돈이 제맛(?)...달라지는 명절 풍속도

  • 송고 2018.02.16 00:00 | 수정 2018.02.15 23:48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원터치 송금·키보드 송금 등…은행권, 간편송금 서비스 진화

간편송금시장 급속 성장·플레이어 확대…은행권, 서비스 박차

카카오페이, 토스 등 간편송금이 우리 실생활에 깊숙이 파고 들고 있다. 시중은행도 이들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간편송금을 진화에 나서고 있다.ⓒ픽사베이

카카오페이, 토스 등 간편송금이 우리 실생활에 깊숙이 파고 들고 있다. 시중은행도 이들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간편송금을 진화에 나서고 있다.ⓒ픽사베이

#. 직장인 A는 명절에 적잖이 당황한 일을 겪었다. 조카에게 세뱃돈을 주기 위해 지갑을 열었으나 지폐가 한 장도 남아 있지 않았던 것이다. 우왕좌왕하고 있던 찰나 '삼촌 스마트폰으로 계좌에 쏴주세요'라며 당당히 말하는 조카의 말에 분위기도 밝아지고 용돈도 주게 돼 훈훈한 명절을 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 토스 등 간편송금이 우리 실생활에 깊숙이 파고 들고 있다. 시중은행도 이들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간편송금을 진화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대부분의 금융거래가 가능한 비대면 시대에 핀테크 업체에 파이를 뺏기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원터치 송금과 키보드 뱅킹,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합한 앱인 '신한 쏠(SOL)'을 선보였다. 쏠은 오는 22일 출시할 예정이다.

쏠은 기존의 '신한S뱅크'와 '써니뱅크'등 금융관련 앱을 하나로 통합했다. 앱에는 채팅을 통해 빠르게 송금할 수 있는 '키보드 뱅킹'과 조회와 이체 등 자주 사용하는 거래를 더 편하게 쓸 수 있는 '원터치 송금' 등의 기능이 담겼다.

또한 '나만의 해시태그 서비스'로 급여, 교통비, 공과금 등 반복되는 거래에 자동으로 해시태그가 생성, 한 번의 클릭만으로 지난해와 지난달 거래내역을 비교분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AI 금융비서 '쏠메이트'도 탑재된다. 쏠메이트는 텍스트와 음성을 모두 인식할 수 있는 챗봇이다.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진화한다.

앞서 SC제일은행은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키보드의 지정된 버튼만 누르면 송금은 물론 계좌조회까지 할 수 있는 '키보드 뱅킹' 서비스를 출시했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스마트폰 모바일 메신저 대화창에서 키보드에 설치된 SC제일은행 로고 버튼을 누르면 모바일 뱅킹과 바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특히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각종 SNS를 포함해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화면 어디에서든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키보드뱅킹은 계좌번호로 송금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를 선택해 송금이 가능하다. 계좌조회도 가능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거래내력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송금은 1일 50만원까지 가능하다. 타행 계좌로 송금할 때도 수수료는 조건 없이 면제된다. SC제일은행 거래가 없는 고객도 비대면으로 상품가입이 가능한 ‘셀프뱅크’를 통해 입출금통장과 인터넷뱅킹 가입 후 키보드 뱅킹을 사용할 수 있다.

시중은행들이 간편송금에 주목하는 것은 간편송금서비스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간편송금서비스 이용건수는 전년 대비 6.6배 성장한 98만건, 이용금액도 같은 기간 6.1배 늘어난 480억원을 기록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공인인증서 폐기 등 금융서비스가 점점 더 간편하지만 보안성은 높은 방향으로 지속 발전하고 있다"며 "특히 간편송금 시장의 경우 다양한 참여자가 있는 만큼 은행들도 꾸준히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체, 송금 등은 전통적으로 은행의 업무영역이었으나 최근 시장 플레이어가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며 "은행 역시 서비스 진화를 통해 파이를 유지해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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