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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피임약' 부끄러워 마세요...당당한 광고 늘어난다

性에 보수적인 국내에선 과거 '생리·피임' 등 직접 언급 꺼려
최근 재밌는 콘텐츠로 이미지 변신…온·오프 이벤트도 다양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등록 : 2018-02-14 11:24

▲ 동아제약의 경구용 피임약 '마이보라' 광고의 한 장면.

생리통, 피임 등 여성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우먼 드럭'을 재치있게 표현하는 대중광고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밝은 이미지의 아이돌 스타를 모델로 내세워 우먼 드럭에 대한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여는 등 공개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이달 말까지 아 경구피임약 '마이보라'의 스크린 광고를 진행한다. 대대적인 영화관 홍보로 주요 타깃층이 20대 여성소비자들에 마이보라의 대중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동아제약은 지난해 아이돌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유라를 마이보라 모델로 발탁했다. 우먼드럭에 대한 대중광고가 보편화되지 않은 국내에서 피임약 모델로 아이돌스타를 기용한 건 업계 이례적이다.

일동제약은 젊은 연인을 콘셉트로 한 콘텐츠 영상을 통해 경구피임약 '에이리스'를 홍보하고 있다. 피임약을 처음 복용하는 여성들을 위해 올바른 복용법과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현대약품도 이달부터 경구피임약 '라니아'를 통해 올바른 피임약 정보를 전달하는 '라니아 라이징스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카드뉴스나 웹진, 영상 등 피임약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을 포함한 인터뷰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여성들이 생리통에 주로 복용하는 경구용 진통소염제 광고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경동제약은 진통소염제 '그날엔' 모델로 국민 여동생으로 평가받는 가수 아이유와 전속모델 계약을 연장했다. 아이유의 밝고 상쾌한 이미지를 차용해 호감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달부터 아이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활용한 ‘아이유의 ASMR'로 새로운 광고에 돌입했다.

대웅제약은 액상형 진통제 '이지엔6'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이지엔젤팀과 함께 '생리통 바로 알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회사는 이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마케팅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2030 젊은 여성들의 수요가 많은 만큼 신선한 아이디어를 장착한 재치있는 광고와 이벤트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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