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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벤처 '난치성질환' 시장서 훨훨

소규모 바이오기업 치매 등 타깃으로 신약개발 속도
지앤티파마, 네이처셀 등 해외 임상서 가시적 성과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등록 : 2018-02-15 00:00

▲ ⓒ치매국가책임제 홈페이지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치매, 파킨슨, 뇌졸중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앤티파마는 뇌졸중 신약 'Neu2000'의 한·중 2개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안으로 양국에서 진행중인 뇌졸중 신약 임상 2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적으로 지난 20여년간 단일표적 신약물질들을 대상으로 치매나 뇌졸중 등 뇌질환 치료제 개발 시도가 이어졌지만 대부분 실패했다. 실제로 뇌졸중 신약으로 단일표적 뇌세포보호약물들을 발굴해 200개가 넘는 임상연구를 진행됐지만 성공한 사례가 없다.

지엔티파마는 뇌세포의 사멸은 막는 다중표적약물 방식을 활용하는 뇌졸중 신약을 개발 중이다. 회사는 아주대 병원을 비롯해 6개 대학병원 국내 임상을 진행하는 한편, 중국 낸 30여개 대학병원서 글로벌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기업 네이처셀은 치매자가줄기세포치료제 '아스트로스템'의 미국 임상 2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연구를 이끄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최근 아스트로스템 임상 2상 초기 안정성 보고서를 미국 FDA에 제출했다.

네이처셀은 조만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 후 아스트로스템 안정성 보고서를 토대로 한국에서 조건부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 라정찬 박사는 "바이오스타만의 차별화된 특허기술이 집약된 아스트로스템은 FDA의 상업 임상 승인 이후 규정에 따라 순조롭게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기업 씨트리는 제네릭(복제약) 제품인 치매 치료제 '엑셀씨'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씨트리에 따르면 지난해 엑셀씨의 매출액이 30억원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10배 이상 성장했다. 회사는 올해도 약 50% 이상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문재인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치매치료 국가책임제에 따라 의약 및 관련 연구개발의 활성화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씨트리는 치매 치료제와 파키슨병 치료제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회사가 확보한 장기 지속형 주사제 기술을 적용하면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씨트리 연구진은 기존 치매 치료제에 자체 보유 기술인 약물 전달 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을 활용하는 개량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 치료제에도 장기 지속형 주사제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김완주 씨트리 대표는 "지난해 연구개발 투자로 장기 지속형 주사제라는 기술력을 확보했고, 엑셀씨의 성공으로 현재 연구 중인 퇴행성 노인 질환 치료제의 개량 신약 개발에 더욱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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