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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차 중고 벤츠 E-클래스 최저 3000만원 초반대 낮아져

  • 송고 2018.02.15 07:00 | 수정 2018.02.14 15:21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2014년식 인기차종 2월에도 가격 하락세

국내 그랜저HG 가솔린 2000만원선 붕괴

ⓒSK엔카닷컴

ⓒSK엔카닷컴

최근 수입 자동차의 왕좌로 군림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모델의 중고차 가격이 3000만원 초반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SK엔카닷컴 등 중고차업계에 따르면 2월 들어 2014년식 인기차종의 수입차 시세가 전월보다 10% 내외의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벤츠 E-클래스 W212(디젤) 모델이 3300만원대로 낮아졌다. 이 모델은 연식 등 차량 상태에 따라 최고 6000만원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인기모델인 BMW 5시리즈 F10(디젤) 모델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해 3200만원대부터 거래되고 있다.

아우디 뉴A6(디젤)은 3000만원대에서부터 4000만원대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다.

벤츠 C클래스 W205 모델(디젤)은 2300만원부터 39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BMW 3시리즈(F30 디젤)은 2500만원부터 3400만원대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 인기모델인 2014년식 그랜저HG 가솔린 2400cc 모델 시세는 1870만원부터 2200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월 최저가가 2000만원선이었는데 처음으로 2000만원선이 무너진 것이다.

2014년식 기아 더뉴 K7 가솔린 가격은 1090만원부터 1740만원 사이에서 형성돼 있다.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새해 첫 달인 1월 한달 동안의 거래 반영돼 전체 모델에 걸쳐 하락세가 짙었다”라며 “해가 바뀐 첫해라 2014년식 차량은 4년차를 맞았고 지속적인 강추위와 명절 전 소비심리 위축으로 거래도 줄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식 변경과 혹한 등으로 비수기가 길어지면서 시세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설 이후에는 거래가 늘면서 시세가 반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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