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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 대출 3년간 38%↑…"가계대출까지 위험 우려"

  • 송고 2018.02.18 11:08 | 수정 2018.02.18 11:09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1월 말 개인사업자 대출잔액 290조3000억원

빚 있는 영세 자영업자, 가처분 소득과 자산 감소

ⓒ연합뉴스

ⓒ연합뉴스

은행 개인사업자 대출이 300조원에 육박하는 등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폭이 커짐에 따라 우려의 목소리가 뒤따르고 있다.

18일 한국은행에 다르면 예금은행 중소기업 대출 중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이 지난달 말 290조3000억원에 달했다.

1월 기준으로 지난 2015년 210조4000억원, 2016년 240조원, 2017년 262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 1년간 증가액은 28조원으로 전년 22조3000억원보다 확대됐다. 3년 만에 대출잔액이 38%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자영업자들이 개인사업자 대출과 가계 대출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개인사업자 대출 건전성에 문제가 생기면 가계대출로 위험이 번질 수 있는 만큼 이 같은 대출 증가세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것.

한은 경제연구원 정호성 연구위원은 "개인사업자 대출은 거시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는다"며 "개인사업자대출을 받은 자영업자의 상환능력이 악화되면 가계대출까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기관들은 최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개인사업자 대출 등 기업대출에 관심을 두고 있다.

지난 1월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액은 1조5000억원으로 최근 몇 년 들어 가장 크다. 지난해에는 1조3000억원, 2015년과 2016년은 각각 1조1000억원이었다.

정 위원은 한은 가계부채DB와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분석한 결과 자영업자는 1인당 총 대출이 평균 3억원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2012년 3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은행, 제2금융 등 대출을 망라해 평균을 낸 것으로, 순수 가계인 비자영업자 차주(6000만원)의 5배에 달했다.

이렇게 추산한 개인사업자 총 대출은 448조원으로, 이를 포함한 자영업 차주 대출은 682조원으로 나타났다.

자영업 차주의 10.4%는 대부업 대출을 보유하고 있었다. 비자영업자는 7.86%로 집계됐다.

자영업자 중 75%에 달하는 영세자영업자는 지난해 소득과 자산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가구 중 금융부채가 있는 경우 가구당 평균 자산이 지난해 4억2900만원으로 전년보다 7000만원 줄었다. 가처분소득도 4100만원으로 200만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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