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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리스크 커졌나...한국은행, 연이은 통화스왑 추진

  • 송고 2018.02.19 10:44 | 수정 2018.02.19 10:50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캐나다·중국·호주 등과 통화스왑 체결·연장에 이어

스위스와도 100억 스위스프랑 통화스왑 계약 체결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가 지난해 중국과의 통화스왑 만기연장에 이어 캐나다, 스위스와 신규 통화스왑을 체결하면서 유사시 사용할 수 있는 한국의 외화 마이너스 통장이 늘어났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외화 부족에 대비한 일환이라고 분석하는 한편 또 다른 일각에서는 외환리스크가 커졌다는 방증으로, 이에 따른 대응 차원이란 분석도 나온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스위스중앙은행은 양자간 자국통화스왑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하고 오는 2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통화스왑 계약 금액은 100억 스위스프랑(한화 약 11조2000억원)이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 만기도래 시 양자간 협의에 의해 연장이 가능하다.

한은 관계자는 "양국은 그동안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바탕 위에서 양국간 금융협력 증진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이번 스왑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통화스왑은 계약 체결국끼리 특정 날짜나 기간을 정해 기간 내에 미리 약속한 환율에 따라 서로 통화를 교환하는 외환 거래로 외환보유액이 바닥날 경우 자국 통화를 상대방 중앙은행에 맡기고 그에 상응하는 외화를 빌려쓸 수 있어 외화 마이너스 통장으로 불린다.

한은은 지난해 말에도 캐나다 중앙은행과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캐나다와의 통화스왑 계약은 한도 제한이 없고 만기가 특정되지 않은 상설 계약이라는 점에서 기존 계약과 구별된다.

또한 캐나다가 지난 2013년 미국, 유럽, 영국, 일본, 스위스 등 5개국과 상호 무기한·무제한 통화스왑을 체결하면서 우리나라는 캐나다와의 통화스왑을 통해 기축통화국과도 간접적인 연결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미국,일본 등 기축통화국과 통화스왑을 맺고 있지 않아 외환 안전판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계약대로면 캐나다는 캐나다 달러를 미국 달러, 유로화, 일본 엔화로 맞바꿀 수 있어 한국은 이런 캐나다 달러를 원화와 무제한 교환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한은은 3600억위안 규모의 한중 통화스왑 연장에 합의했고 말레이시아, 호주, 인도네시아 등과도 통화스왑을 체결하거나 연장했다.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통화스왑은 2016년 10월 종료됐으나 양국이 연장에 합의한 상태로 조만간 재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및 중국·일본과 공동으로 만든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에서 384억달러를 꺼내 쓸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화 스왑 체결로 대외신인도와 대외적인 경제안정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큰 와중에 우리나라의 외화 안전판이 더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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