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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 vs 한국콜마'…CJ헬스케어 우선협상자 유력 후보는?

  • 송고 2018.02.19 14:03 | 수정 2018.02.19 14:12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최고가 써낸 한앤컴퍼니와 적극 공세 한국콜마 '격돌'

이르면 이번주 대상자 선정 전망…3월께 마무리될 듯

CJ헬스케어가 입주해 있는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사옥.[사진=CJ헬스케어]

CJ헬스케어가 입주해 있는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사옥.[사진=CJ헬스케어]

CJ헬스케어의 매각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최종 인수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최고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진 한앤컴퍼니와 인수 의지를 적극 드러내고 있는 한국콜마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CJ헬스케어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는 설 연휴가 끝난 이주 내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돌입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2일 열린 본입찰에는 한국콜마·한앤컴퍼니·CVC캐피탈·칼라일 4곳이 참여했다.

본입찰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완료되면 피인수 기업과의 양해각서(MOU) 체결 후 최종 계약만이 남게된다. 기본적인 매각 절차에 따른 계약 기간을 따져보면 3월 안으로 매각이 완료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CJ헬스케어의 매각가는 1조원 이상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한앤컴퍼니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1조5000억원에 가까운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 부문 배점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평가에 있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한앤 컴퍼니의 승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쌍용양회, 웅진식품 등 과거 굵직한 인수를 성공시킨 경험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외국계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가 지속적 투자가 필요한 CJ헬스케어의 제약 사업을 이어갈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 집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웅진식품 인수 후 사업적 투자보다 인력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이익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콜마는 의약품 위탁생산(CMO)과 신약 개발 사업을 키우고 있어 비가격 측면에서 인수 기업에 대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다. 회사는 전체 매출 가운데 30%가 제약사업에서 나오고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82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콜마는 매각 대금 마련에 대한 우려도 재무파트너사들을 통해 불식시켰다. 이번 본입찰을 앞두고 재무적투자자(FI)인 미래에셋자산운용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H&Q코리아 등 PEF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을 치르고 있다.

숙취해소제 '컨디션'으로 잘 알려진 CJ헬스케어는 지난해 매출 5137억원, 영업이익 814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수익을 거뒀다. CJ헬스케어는 연내 회사의 첫 신약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테고프라잔'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합병의 키는 사실상 매각가에 있다. 다만 회사가 고용승계 조건을 공개적으로 앞세운 만큼 향후 경영 관리 부문의 배점도 중요해 보인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끝나면 당초 예상대로 3월 안으로 매각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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