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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내우외환…"회장 구속·영업정지" 어쩌나

  • 송고 2018.02.19 16:35 | 수정 2018.02.19 16:41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이중근 회장 구속 이어 영업정지…'총체적 난국'

주택 신규 사업추진 및 기업 이미지 타격 불가피

부영그룹이 총체적 난국에 빠진 모습이다. 최근 이중근 회장의 구속으로 위기를 맞은 데다 영업정지 처분까지 겹치는 등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부영주택이 지난해 부실시공으로 문제가 된 경기도 화성 동탄2 아파트 외에 지방에서 건설 중인 아파트 단지에서도 철근 시공 누락 등 문제가 적발돼 벌점 9점과 영업정지 3개월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이중근 부영 회장ⓒ데일리안

이중근 부영 회장ⓒ데일리안

가뜩이나 오너십 부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새나오는 가운데 주력 분야인 임대사업 신규 추진에 대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10~27일 지방자치단체와 합동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부영주택이 시행·시공 중인 지방 12개 아파트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을 벌였다. 특별점검 대상이 된 건설현장은 부산 1개와 전남 3개, 경북 2개, 경남 6개 등이다.

점검 결과 8개 건설현장에서 중대한 문제가 발견돼 벌점이나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이 추진된다. 해당 기관이 부영주택의 면허가 있는 서울시에 영업정지를 요청해서 모두 받아들여지면 부영주택은 3개월간 영업이 정지된다. 영업정지를 받으면 기존에 인허가가 떨어진 현장에서는 공사를 계속할 수 있지만 해당 기간 신규 사업에 착수할 수 없게 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부영이 매집한 건물 임대 수익률도 현 상황보다 더 악화될 수 있다. 현재 기대만큼의 수익률이 오르지 못해 부채비율도 증가한 상태다. 자산규모는 최근 3년새 4조원 가량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전체 부채는 꾸준히 늘면서 200%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이중근 회장의 평판 하락과 함께 경영 공백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오랫동안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섰지만 구속기소와 영업정지로 부영주택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한편 이 회장은 최근 회삿돈을 빼돌리고 임대주택 분양가를 조작해 폭리를 취하는 등 각종 기업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2008년에도 수백억 원대 비자금 조성 및 수십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너의 절대적인 경영능력에 의존해온 부영그룹이 엎친데 덮친격으로 초유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오너십 부재는 물론 부실시공 기업이란 낙인이 찍혀 이미지 실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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