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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사상 첫 '흑자'

  • 송고 2018.02.20 17:55 | 수정 2018.02.20 17:55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전체 지재권 수지 적자 이어갔지만…역대 두 번째로 작아

대미 적자 47억 달러…한한령 탓 대중 흑자 소폭 축소

유형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한국은행

유형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한국은행

국내 대기업이 사상 처음으로 지식재산권 수지에서 흑자를 냈다. 전체 지식재산권 무역에서는 적자를 봤지만 수지 적자 규모는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지식재산권 수지는 19억9000만 달러 적자였다. 수출이 120억7000만 달러였고 수입이 140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적자 규모는 역대 최소이던 전년(-16억6000만 달러)보다 늘었으나 역대 두 번째로 작았다. 2015년(-40억 달러)과 견주면 절반에 불과하다.

특허 및 실용신안권에서 13억8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베트남 등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수출이 늘며 전년(-19억9000만 달러)보다 적자폭이 줄었다.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에서는 7억8000만 달러, 디자인권은 1억5000만 달러씩 적자였다. 이 세 항목을 합친 산업재산권 수지는 23억1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저작권은 4억5000만 달러 흑자를 봤다. 저작권 세부 항목인 연구개발, 소프트웨어에서 8억8000만 달러 흑자가 났지만 한류 수출 감소 여파로 문화예술저작권(-4억2000만 달러)에선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기타지식재산권은 1억4000만 달러 적자였다.

기관별로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12억6000만 달러 흑자, 국내 대기업이 2000만 달러 흑자였다.

특히 국내 대기업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0년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전기전자제품 제조업을 중심으로 미국, 베트남 등을 상대로 특허 및 실용신안권 수지가 개선된 덕분이다.

반면 외국인 투자 중소·중견기업은 역대 최대인 30억3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정보기술(IT) 기업이 본사로 상표권, 컴퓨터 프로그램 저작권 지급액이 늘어난 탓이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13억2000만 달러), 서비스업(-7억2000만 달러)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제조업에선 전기전자제품(-10억6000만 달러), 서비스업에선 도소매업(-6억7000만 달러)의 적자 규모가 가장 컸다.

한국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최대 적자국은 미국(-46억6000만 달러)이었다. 미국은 통계 편제 이래 내내 한국의 1위 적자국 지위를 지켜오고 있다. 일본(-5억2000만 달러), 독일(-4억2000만 달러)이 미국 뒤를 차례로 이었다.

반면 베트남을 상대로는 역대 최대인 24억 달러 흑자를 봤다. 국내 대기업, IT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현지법인에서 지식재산권 수입을 창출하고 있는 데 기인한다.

중국에는 19억8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대중 흑자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 등으로 전년(20억4000만 달러)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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