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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계기로…'웨어러블 카드' 대중화 첫걸음 떼나

  • 송고 2018.02.20 13:50 | 수정 2018.02.20 13:50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 11만장 판매…예상치 넘어

반지·액세서리·안경 등에 간편결제 도입 '확산일로'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 3종.ⓒ비자코리아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 3종.ⓒ비자코리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신용카드를 긁는 대신 장갑을 카드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 결제를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스티커와 배지, 장갑 형태로 출시된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을 통해서다.

올림픽 특수와 편의성에 힘입어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의 판매고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차세대 결제시스템으로 주목받는 비접촉식 웨어러블 결제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를 넓히는데 평창동계올림픽이 마중물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롯데카드가 비자와 함께 출시한 평창동계올림픽 선불카드인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은 지난 19일 기준 당초 목표치인 10만장을 뛰어넘는 11만장이 판매됐다. 꾸준하게 2~3000장 가량의 일일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은 지갑 없이도 사용자의 옷이나 몸에 부착해 결제할 수 있다. 단말기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가능한 NFC(근접무선통신) 기술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비자와 롯데카드는 평창·강릉 올림픽경기장 내 상점, 음식점, 기념품 가게 등 결제가 이뤄지는 모든 곳에 1100여 개의 NFC 결제 단말기를 설치했다.

일반형의 경우 스티커는 3/5/10/20만원이 충전된 형태로, 배지와 글러브의 경우 3/5만원이 충전된 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 충전형의 경우에는 기본 3만원이 충전돼 있으며, 최대 50만원까지 재충전 가능하다.

웨어러블 카드의 디자인은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태극기 등을 모티브로 했으며, 고객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스티커형 8종, 배지형 4종, 글러브형 1종 등 총 13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기념배지 역할도 하면서 선불카드 기능이 되는 상품인 만큼 관람객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선물용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일부 디자인의 경우 예상 일일판매량을 넘어 일시적으로 매진이 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측은 플레이트 카드, 휴대폰 결제와 함께 웨어러블 카드가 미래결제 시장의 한 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해외 금융회사와 지급결제 업체들은 미래 결제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결제서비스를 이미 출시했거나 준비 중에 있다.

간편결제가 가능한 반지 '헤일로' 링ⓒ뱅크웨스트

간편결제가 가능한 반지 '헤일로' 링ⓒ뱅크웨스트

최근 호주 뱅크웨스트(BankWest)는 간편결제가 가능한 반지 '헤일로' 링을 선보였다. 헤일로 링은 방수 기능을 갖추면서도 별도로 충전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영국 바클레이카드는 다양한 액세서리 브랜드와 협업해 모바일 결제 기술을 도입한 보석류와 시계를 제작하고 있다. 미국 더멤버스그룹(TMG)은 구글 글래스를 이용한 결제서비스 '시투페이'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핏빗, 가민 등 스마트워치뿐 아니라 의류 및 액세서리 등 일상성을 지닌 품목들에 간편결제 시스템이 결합되는 추세다. 웨어러블 기기의 활용이 가장 활발한 금융서비스 분야는 결제 분야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웨어러블 결제는 비접촉식 결제에 대한 표준이 없다는 점을 비롯해 보안성, 호환성 등에 있어서 과제를 안고 있다. 비자 롯데카드 웨어러블의 경우 스티커 형태의 카드를 스마트폰 상단이나 중앙에 붙였을 때 스마트폰 내 NFC 기능과 충돌해 결제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들과 금융서비스와 연계를 위해서는 기술 검증과 함께 보안성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기존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웨어러블 기기도 다양한 형태와 기능을 가진 금융 채널로 발전해 금융분야에 큰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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