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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치솟는 유가에 "호황 꺾일라"

  • 송고 2018.02.20 15:45 | 수정 2018.02.20 15:48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전체 영업비용 중 유류비 약 30% 차지…FSC, 유가 1달러 상승 시 연간 200억원~300억원 손실 발생

3월 유류할증료 올 들어 최대치인 5만6100원 부과…해외여행 수요 위축 '우려'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 여객기.ⓒ각 사.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 여객기.ⓒ각 사.


지난해 저유가 기조에 힘입어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던 항공업계의 표정이 어둡다. 올 들어 국제 유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면서 영업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유류비는 항공사들의 전체 영업비용 중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유가 상승은 곧 항공사들의 원가 부담으로 이어진다.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르면 대한항공은 연간 약 37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약 2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국제유가 상승으로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4단계에서 5단계로 이달보다 한단계 오른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부과하는 추가 요금이다. 요금은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항공유 가격을 기준으로 조정되며 갤런당 150센트(배럴당 63달러) 이상일 때 1∼33단계로 나눠 부과한다. 단 그 이하면 면제다.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배럴당 80.70달러·갤런당 192.13센트로 5단계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국제선 항공권에는 올 들어 최고치인 편도 기준 5만6100원의 유류할증료가 붙게된다.

항공권 가격에서 유류할증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10~20%로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는 해외여행 수요 위축으로 이어져 항공사들의 매출 감소를 야기할 수 있다.

현재 업계 안팎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국제유가 상승 흐름이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올해 국제유가 등락범위(밴드)는 배럴당 50~65달러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최대 배럴당 75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저유가 기조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점을 고려했을 때 고유가는 예상보다 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당장 다음달 상황을 예측할 순 없지만 유가가 오르면 유류비 상승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도 "보유 기종들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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