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 하락한 24,964.75
월마트 지난해 4분기 조정 EPS 시장 예상치 하회 10.2% 하락 마감
뉴욕증시가 실적 부진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4.63포인트(1.01%) 하락한 24,964.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96포인트(0.58%) 내린 2,716.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6포인트(0.07%) 떨어진 7,234.31에 장을 마감했다.
월마트의 주가가 실적 부진으로 급락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장은 전일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이후 이번주 첫 거래일 기업 실적과 국채 금리 움직임 등을 주목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 공개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월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서 올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추가 신호가 제시되면 채권 금리 움직임도 다시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올해 총 3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월마트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해 10.2% 하락했다.
건축자재 업체 홈디포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을 웃돈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0.14% 내렸다.
반도체 공룡 퀄컴의 주가는 자동차용 반도체 전문기업인 NXP의 인수가격을 50억 달러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는 보도 이후 1.3% 내렸다.
퀄컴은 NXP 인수 대금을 총 44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최초 제안 가격인 총 390억 달러보다 50억 달러 상향된 규모다.
도미노피자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개선돼 0.3% 올랐다.
미국 식료품 제조사인 제너럴 밀스는 2018 회계연도 순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는 0.9% 하락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다음날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될 때까지 증시는 관망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3.1%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32% 오른 20.6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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