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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빅3, 속속 일본 이마바리에 추월...현대重만 남아

  • 송고 2018.02.21 15:22 | 수정 2018.02.21 15:27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1월 수주잔량 '504만CGT' 현대중공업 이어 2위 올라

"자국발주가 결정적 영향"…조선·해운 상생 지속

이마바리조선이 건조한 2만TEU급 컨테이너선 '몰 트루스(MOL Truth)'호 전경.ⓒ이마바리조선

이마바리조선이 건조한 2만TEU급 컨테이너선 '몰 트루스(MOL Truth)'호 전경.ⓒ이마바리조선

일본 최대 이마바리조선(Imabari Shipbuilding)이 현대중공업에 이어 글로벌 수주잔량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마바리조선은 자국 발주에 힘입어 조선그룹 기준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을 차례로 제치며 '조선빅3'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23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이마바리조선은 1월 조선그룹(사이조 조선소 포함 9개 조선소 보유) 기준 글로벌 수주잔량 순위에서 504만2000CGT(136척)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섰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500만3000CGT, 71척)는 단일조선소 기준 세계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조선그룹(대우망갈리아 포함 502만9000CGT, 72척)기준으로는 근소한 차이로 이마바리에 이어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이탈리아 핀칸티에리(Fincantieri)와 독일 메이어넵튠(Meyer Neptun) 등 크루즈선 전문조선소가 즐비한 사이에서 삼성중공업은 7위로 밀려났다. 고급 크루즈선에 밀린 삼성중공업(291만4000CGT, 60척)은 지난달 300만CGT선마저 붕괴됐다.

현대중공업은 그룹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월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386만3000CGT, 79척), 현대삼호중공업 영암조선소(143만5000CGT, 35척), 현대미포조선 울산조선소(129만6000CGT, 59척), 현대미포조선 베트남 현지법인인 현대비나신(881만CGT, 38척)을 포함해 4개 조선소(747만5000CGT) 211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도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1월 대비 수주잔량은 감소했다. 지난달 말(759만1000CGT, 218척) 대비 12만CGT 감소했다. 그나마 '빅3'는 올해 들어 LNG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등 속속 수주소식을 전하고 있어 업황이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마바리조선이 지난달 대우조선해양을 제치고 136척의 수주잔량으로 2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를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특히 아마바리조선이 보유한 9개 조선소 중 가장 많은 수주잔량을 보유한 사이조 조선소(234만5000CGT, 41척)는 유조선, 벌크선, 컨테이너선 건조가 가능하다.

일본 해운업계는 자국 조선소에 지속적으로 선박을 발주하며 끈끈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마바리조선은 이달에도 쇼에이키센카이샤로부터 최대 12척에 달하는 1만2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일본은 또 이마바리조선 사이조 조선소와 함께 마루가메 조선소에도 초대형 도크를 신설한데 이어 자국 선사인 쇼에이키센카이샤의 경우 10척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무더기로 발주하는 등 힘을 보태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 선사들이 한국에 선박을 발주하는 사례가 몇차례 있긴 헀지만 일본과 중국과 비교하면 그저 부러울 따름"이라며 "한국은 조선업이라는 국가 기간산업을 보유한 만큼 정부의 지원은 물론 조선·해운간 상생이 보다 자유로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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