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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질병화 시도에 '발끈'...글로벌 대응 모색

  • 송고 2018.02.21 15:48 | 수정 2018.02.21 15:53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WHO 게임 질병 등재에 국내·미국게임산업협회 공동 대응

게임 장애 질병 등재시…KCD 게임 장애 질병 채택 가능성 높아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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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장애를 질병으로 취급하려는 시도를 막기 위한 움직임이 국내·외에서 펼쳐지고 있다. 국가별 대응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게임산업협회에서도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5월 열리는 11차 국제질병분류기호 개정(ICD-11)에서 게임 장애를 질병으로 등재할 계획이다.

WHO가 ICD에 게임 장애를 질병으로 등록하면 ICD를 토대로 하는 한국질병분류코드(KCD)에도 게임 장애를 질병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업계에서는 기존부터 깔려있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화될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이 질병으로 받아들여지면 게임을 좋아하기만 해도 잠재적인 환자가 되는 것"이라며 "결국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게임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는 ICD 초안에서 게임 장애를 다른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우선시해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하더라도 게임을 지속하거나 확대하는 게임행위의 패턴이라고 정의했다.

또 게임 장애 여부 진단기준으로 게임에 대한 통제기능 손상, 삶의 다른 관심사 및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우선시하는 것,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하지만 게임을 중단하지 못하는 것 등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의학계나 심리학계에서는 아직까지 게임 장애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논쟁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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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국게임산업협회를 비롯한 관련업계는 "WHO의 주장은 과학적 입증이 부족하다"며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도 지난 6일 열린 4회 NTP에서 "주요 게임사들이 가입한 한국게임산업협회를 중심으로 문제가 다뤄져야 하며 필요하다면 언제든 적극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힘을 보탰다.

국내 뿐만 아니라 WHO가 게임을 질병으로 등재하려는 움직임에 여러 나라에서도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미국게임산업협회(ESA)도 WHO의 발표가 나오자마자 반대 성명을 발표했으며 영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연맹(Ukie)도 WHO에 항의한 바 있다.

더불어 석달 앞으로 다가온 WHO의 게임 장애 질병화 움직임을 철회시키기 위해 여러 국가의 유관기관이 힘을 모으고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 관계자는 "WHO의 게임 장애 질병화 등재를 반대하기 위해 ESA를 대표로 해외 여러 유관기관과 글로벌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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