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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전지 업계, 가격 인상 분위기…"코발트價 상승 반영"

코발트 가격 최근 3개월간 25% 급등
IT용 리튬전지 업체 15~20% 가격 상향 조정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등록 : 2018-02-21 15:55

▲ LG화학 오창공장 직원들이 생산된 배터리 셀을 점검하고 있다. ⓒLG화학

전기차(EV)용 NCM(니켈·코발트·망간) 삼원계 배터리 및 IT 용 양극재의 핵심 원료 가격이 뛰면서 배터리제조 업체들이 제품 판매가격에 원가 상승분을 반영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IT용 소형배터리를 비롯해 글로벌 전기차 수요 증가로 배터리 수급이 빠듯해지자 리튬이온 전지에 사용되는 코발트 등 원료 가격도 치솟고 있다.

21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최근 리튬이온 이차전지의 주요 원재료인 코발트의 가격이 뛰면서 전지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로벌 리튬이온 이차전지 기업은 원통형 18650 전지에 대해 2월부터 상향된 가격을 제시 했으며 중국 업체들도 이에 따라 가격 상향 논의를 고객과 진행하고 있다. 가격 상승의 폭은 업체마다 다르겠지만 약 15~20% 이다.

이러한 동향은 전기차를 비롯해 스마트 폰 등에 쓰이는 소형 파우치형 전지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업계는 가격 상승의 주요한 원인으로 원재료인 코발트 가격 상승을 꼽고 있다.

이차전지 시장조사 전문기관 SNE리서치에 의하면 리튬이온 이차전지의 주요 원재료인 코발트 가격은 2년 사이에 3배 가까이 폭등했다.

지난 수년간 Kg당 30달러를 넘지 않던 코발트 가격은 2017년 Kg당 60 달러 선으로 올랐으며 최근 3개월간 급등세를 보이며 2018년 1월에는 Kg당 77.8달러까지 상승했다. 2월 가격은 Kg당 85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150% 오른 가격으로 2년 전에 비해 250% 오른 셈이다.

글로벌 코발트 생산의 60% 를 차지하는 콩고 (DRC)는 코발트를 전략 광물로 지정하고 자원 국유화 조치를 통해 시장을 장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월에 통과된 콩고의 광업법을 근거로 코발트 수출 업체에 대한 세금을 2%에서 5%로 부과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초과 이득세 50%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코발트 가격은 당분간 지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니켈 역시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진 상태다. 지난 2015년 5월 이후 톤당 1만4000달러를 돌파할 정도로 가격이 올랐다. 국내 니켈 업계는 LME 니켈 가격이 톤당 1만3000달러에서 1만4000달러대의 박스권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NE 리서치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은 전지업계의 수익 구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에 전지 가격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은 배터리 수익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제조사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일 수 있다"며 "배터리 기업들이 배터리 생산 능력을 대거 늘리면서 그만큼 원재료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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