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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사협력대상, 대기업 대상 '코오롱인더'·우수상 '풀무원'

  • 송고 2018.02.22 11:30 | 수정 2018.02.22 13:45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중견·중소기업 우수상 '씨텍·한국보그워너티에스' 선정

경총 "생산성 향상, 경쟁력 강화, 국가경제 발전 도모"

한국경총이 주관하는 제30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및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문성현 노사정위 위원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박병원 경총 회장,김연상 코오롱인더스트리 노조위원장,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한국경총이 주관하는 제30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및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문성현 노사정위 위원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박병원 경총 회장,김연상 코오롱인더스트리 노조위원장,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하는 '제30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서 코오롱그룹 화학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대기업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22일 오전 11시부터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박병원 경총 회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문성현 노사정위 위원장,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경총 회원사 관계자 등 250명이 참석했다.

풀무원식품이 대기업 부문 우수상을, 중견·중소기업 부문에서 씨텍과 한국보그워너티에스가 공동 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30회째를 맞는 '한국노사협력대상'은 실무심사와 7인으로 구성된 본심사 회의 등을 거쳐 선정됐다. 본심사위원회 구성은 김동기 대한민국 학술원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노사협력 및 복지후생 △생산성 향상 운동 추진 및 실적△인적자원 개발 노력 및 성과 △산업재해 현황 및 예방 △사회공헌 △최고경영자의 경영철학 및 실천노력 등 6개 항목을 평가해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경총 관계자는 "1989년부터 협력적 노사관계를 통해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이뤄가는 기업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면서 "산업현장의 건전한 노사협력 확산을 선도하고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라고 시상 배경을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57년 국내 최초로 나일론을 생산한 (주)코오롱이 모태다. 현재 투명폴리이미드 필름(CPI)과 아라미드 등 신제품 개발로 산업소재·화학·전자재료·패션 영역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7년 '노사상생 동행' 선언 후 한 차례의 분규 없이 노사화합을 실천하고 있다. 2016년에는 노사가 파트너십 관계를 넘어 한 몸이 되자는 '노사상생 동체(同體)'를 선언하면서 통합의 노사문화를 구축했다.

풀무원식품은 '이웃사랑·생명존중'을 기치로 무공해 유기농 농장에서 신선식품을 비롯 바로 조리 가능한 식품까지 제조·유통하는 LOHAS(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기업이다. 미국·일본 등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풀무원식품 지난해 국내 최초로 생산직 역할급을 도입해 4조 2교대제 운영,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통해 근로자 요구에 부응하면서 공존공영의 노사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씨텍은 2005년 LG그룹과 롯데그룹이 공동출자해 출범한 회사다.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전기, 스팀, 가스, 공업용수 등을 제공하는 종합 유틸리티 지원기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씨텍은 '노사관계 선진화를 통한 영속가능 기업 발전'을 노사공동의 목표로 삼고 상생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다.

한국보그워너티에스는 1988년 설립돼 자동변속기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수차례 위기상황에서도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양보교섭, 일자리 나누기를 선도적으로 실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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