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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원' 확보 CJ제일제당, 미래형 신사업 투자 늘린다

  • 송고 2018.02.22 11:08 | 수정 2018.02.22 11:13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CJ헬스케어 매각자금 1조3100억원 확보

부채율 172% 개선, 국내외 공장 신증설 투자, M&A 실탄 활용

CJ제일제당 미국 아이오와(IOWA)공장.

CJ제일제당 미국 아이오와(IOWA)공장.

CJ제일제당이 CJ헬스케어 매각자금으로 1조3100억원을 확보했다. 재무구조 개선, 국내외 공장 신증설 투자, 인수합병(M&A)을 위한 자금 확보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2일 CJ그룹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100% 자회사이던 CJ헬스케어를 한국콜마에 매각하면서 1조31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당초 1조원으로 추정되던 매각금액은 이후 여러 펀드의 참여로 경쟁이 가열되면서 1조5000억원까지 치솟았으나 끝내 중간 수준인 1조3000억원대로 결정됐다.

CJ제일제당은 확보한 자금으로 우선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의 재무구조는 지난해 3분기말 연결기준으로 총부채 10조9213억원, 총자본 6조3339억원으로 부채율 172.4%를 기록했다. 기업의 안정적 부채율인 100%보다 높은 상황이다. 총 차입금도 2016년말 6조5631억원에서 2017년 3분기말 7조2721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차입금의존도가 41.6%에서 42.1%로 높아졌다.

2013년 4월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이 대규모 차입금을 보유한 CJ GLS를 합병한 것과 여러 건의 국내외 공장 및 설비 증설로 차입금이 증가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CJ제일제당도 현재의 재무구조를 개선할 필요성이 있다고 인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2일 내놓은 투자설명서에서 "차입금 규모 증대에 따른 고정비와 이자비용 증대가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당사는 인수합병 및 자회사를 통한 해외 설비 증설 등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향후 대규모 자금소요가 발생할 경우 차입금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돼 재무안정성 악화가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각자금은 국내외 공장 증설에 유용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3월까지 충북 진천공장에 3600억원을 투입, 가정간편식(HMR)과 김치 생산능력을 연 9만5000톤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진천공장을 2025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식품 통합생산기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미료를 생산하고 있는 중국법인 CJ Qingdao Food Co., Ltd에도 314억원을 출자해 설비를 늘릴 예정이다.

미국 아이오와(Iowa)공장에도 총 5000만달러(536억원)를 투자해 사료용 아미노산 '쓰레오닌'의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 2분기 착공에 들어가 내년 중반부터 연 2만톤 가량을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쓰레오닌은 동물 사료에 들어가는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이번 생산라인 구축으로 미국 내수시장을 집중 공략해 2021년까지 시장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 자금으로도 쓸 수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CJ제일제당 재무구조가 당장 위험이 있는 수준은 아니"라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좋은 매물이 나온다면 이를 인수하는데 유용한 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손경식 CJ 회장은 공격적 M&A를 지시한 바 있다. 그는 신년사에서 "2020년 매출 100조원을 실현하는 '그레이트 CJ(GCP 2020)' 완성의 기반이 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사업확장을 위해 계열사별로 M&A의 기회를 보다 적극적으로 찾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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