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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생활용품·화장품' 쌍권총 차고 1조클럽 쏜다

  • 송고 2018.02.22 14:03 | 수정 2018.02.22 14:07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3월 코스피 상장 눈앞, 화장품 설비·신제품 연구개발 투자 확대 기회

아모레·LG생건 과점 뚫어야…2020년 내 타화장품기업 인수 등 공격적 투자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애경그룹 신사옥 조감도.[사진=애경산업]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애경그룹 신사옥 조감도.[사진=애경산업]


화장품 사업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애경산업이 오는 3월 코스피 상장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0년까지 사업 확대에 대한 세부계획을 마련해둔만큼 아모레·LG생활건강의 과점체제를 깰 수 있을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오는 3월 코스피 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3월13일과 14일 공모청약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3월 넷째주경 코스피 시장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9100원~3만1400원 사이다. 2만9100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애경산업이 조달하게 되는 최소 자금은 1979억원이다.

애경산업의 IPO(기업공개)가 완료되면 기존 상장 기업(애경유화·AK홀딩스·제주항공)과 함께 그룹사의 시가총액은 3조5000억원 가량으로 증가하게 된다. 애경산업의 상장은 채형석 부회장 체제를 공고히 하는데도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채형석 부회장은 대규모 투자와 인재 채용으로 화장품 사업을 대대적으로 키울 구상을 하고 있다. 채 부회장은 지난 1월 신년 임원 워크숍에서 올해를 "대도약해야 할 원년"이라고 선포했다. 애경산업의 중국시장 공략 본격화, 코스피 상장, 그룹의 사옥 이전이 모두 올해 이뤄진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는 올해 화장품 신규설비 투자, 해외 유통채널 확대, 신제품 연구개발(R&D)에 집중한다. 지난 8일 애경산업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올해 시설 및 설비투자에 100억원, 해외 유통채널 확대에 50억원, 브랜드 투자에 100억원, 신제품 및 화장품 연구원 인력 충원에 5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2020년 350억원을 투자해 타화장품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까지 고려하며 야심을 불태우고 있다. 자금의 세부사용 계획은 생활용품 사업보다 화장품 사업 강화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애경산업의 생활용품 사업은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반면 화장품 사업이 지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3분기말 누적 매출액 4406억원, 영업이익 4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7%, 14.8% 증가했다. 이 기간 화장품 매출 비중은 36%까지 늘어난 상태다. 애경산업의 지난 2016년 화장품 매출 비중은 26%, 생활용품 비중 74%로 생활용품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그동안 애경산업은 생활용품 기업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상장을 통해 생활뷰티 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화장품 매출 비중 역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애경산업]

[사진=애경산업]


하지만 애경산업의 실적 상승 원인이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 20's)'에 전적으로 기인하고 있는 만큼 리스크 감소를 위한 방안이 선행돼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된다.

특히 에이지투웨니스의 매출 대부분은 '에센스 팩트'에서 발생하고 있다. 화장품 실적의 상당 부분이 단일 품목에 의존해있는 상황이다. 경쟁사의 유사 제품 출시에 따라 매출 실적이 곤두박질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한 애경산업의 주요 화장품 판매채널은 2017년 3분기말 기준으로 홈쇼핑 채널이 46.8%를 차지하고 있다. 이 기간 화장품 매출은 약 1600억원으로 이 중 760억원 가량이 홈쇼핑을 통한 매출이다.

에이지투웨니스의 매출 중 홈쇼핑 비중은 2015년 97.2%에서 2016년 72%, 지난해 약 50%로 점차 줄고 있지만 아직까지 특정 채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업체와의 거래 단절, 제품의 하자 발생 등 변수에 따라 큰 여파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해진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에이지투웨니스의 경우 홈쇼핑을 통한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한다"며 "홈쇼핑 의존도가 높은 편이지만 최근에는 온라인, 백화점, 면세점 등의 분야에 다양하게 진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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