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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계빚 1450조원 돌파…증가율은 3년 만에 최저치

  • 송고 2018.02.22 17:25 | 수정 2018.02.22 21:38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기타대출 연중 21조6000억원 늘어 사상 최대…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5조5000억원 증가에 기인

가계신용 증감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한국은행

가계신용 증감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한국은행

우리나라 가계빚이 지난해말 기준으로 1450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연이은 규제 정책으로 증가율은 3년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4/4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작년 말 가계신용 잔액은 1450조9000억원으로 한은이 집계를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후 역대 최대치다.

가계신용은 가계부채를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통계로, 가계가 은행,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신용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합친 금액이다.

지난해 가계빚은 108조4000억원 늘며 전년보다 8.1% 증가했다. 가계신용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2014년(6.5%)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세웠던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치(8.2%)와 비슷한 수준이다.

부동산 시장 안정화 정책과 가계부채 대책이 이어지고,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하는 양상이다. 2014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한 부동산 부양책 영향으로 가계부채 증가율은 2014년 6.5%에서 2015년 10.9%, 2016년 11.6%로 급등했었다.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 잔액은 전분기대비 28조8000억원 늘어난 137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28조3000억원)에 비해 소폭 확대됐으나 전년동기(41조2000억원)에 비해서는 크게 축소된 증가규모다. 이는 비은행예금취급기관(13조5000억원→4조8000억원), 기타금융기관(14조2000억원→8조8000억원)의 대출 둔화에 주로 기인한다.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기타대출 증가액은 각각 21조6000억원으로 43조3000억원 늘었다. 주담대는 정부 규제 강화와 주택 매매 감소 등으로 전년(40조8000억원)보다 증가세가 절반으로 축소됐다. 반면 기타대출은 12조9000억원에서 크게 늘어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범한 인터넷은행 대출(5조5000억원)을 포함해 신용대출이 크게 늘었다.

저축은행,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예금기관은 가계대출이 22조6000억원 증가했다. 정부 리스크관리 강화로 전년(42조6000억원) 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주담대는 10조8000억원, 기타대출은 11조8000억원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판매신용 잔액은 80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조8000억원(3.6%) 증가했다. 이는 3분기 4.1%보다 증가폭이 축소된 규모다. 추석연휴 등에 기인한 지난 분기말의 확대요인이 해소된 데 따른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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