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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VD사업부장 "마이크로LED TV 8월 출시"

  • 송고 2018.02.22 14:27 | 수정 2018.02.22 14:27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시장 허용할 정도 가격…CES서 주문 많이 받았다"

삼성 OLED 재진출설 부인…QLED·마이크로 투트랙 재확인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는 8월 마이크로LED 기반의 TV를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2일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KASHI) 정기총회에서 "마이크로LED TV를 다음달부터 수주해 8월부터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며 "시장이 허용할 정도의 가격이라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146인치 마이크로LED 기반 모듈형TV '더 월(The Wall)'을 공개했다. 더 월은 CES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유력 매체들로부터 'Best of CES'상을 받는 등 총 41개 상을 수상했다.

마이크로LED는 화질과 전력효율 측면에서 기존 LCD 및 OLED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LED는 별도의 백라이트 없이 각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 보다 선명한 색상을 구현한다.

다만 아직까지 안정적인 수율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 있어 상용화 시점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져왔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마이크로LED는 생산비용이 높아 상용화는 시기상조"라고 말한 바 있다.

한종희 사장은 "CES 2018 행사장서 주문을 많이 받았다"며 "매력적이고 사용 가치가 높아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불거진 삼성전자의 OLED 사업 재개설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한종희 사장은 "CES에서 얘기한대로 퀀텀닷과 마이크로LED 투트랙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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