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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 '웃고' 비이자이익 '우는' 지방은행들

  • 송고 2018.02.23 15:48 | 수정 2018.02.23 15:48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작년 이자이익 부문 전년대비 8% 증가…부산銀 '으뜸' 전북銀 '최저'

기타 부문 감소 영향…비이자 이익 부문 전년 대비 모두 적자폭 확대

주요 지방은행들이 지난해 이자이익은 늘었지만 비이자이익은 큰 폭 줄어들었다.ⓒEBN

주요 지방은행들이 지난해 이자이익은 늘었지만 비이자이익은 큰 폭 줄어들었다.ⓒEBN

지난해 부산은행 등 주요 지방은행들의 이자이익은 늘어난 반면 비이자이익은 큰 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 규모는 전년대비 약 8% 가량 늘어난데 반해 비이자이익 규모는 무려 653%나 줄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의 이자이익은 1조2020억원으로 지난 2016년 보다 4.3%(497억원) 늘어 5곳 중 가장 많은 이자이익을 냈다. 이어 대구은행은 1조954억원으로 같은 기간 7.9%(799억원) 증가했다.

경남은행도 8465억원으로 8%(630억원), 전북은행은 3886억원으로 9.8%(348억원), 광주은행은 5528억원으로 15%(723억원)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부산·경남·대구·전북·광주은행 등 주요 지방은행의 이자이익은 4조853억원으로 전년 대비 7.91%(2997억원) 늘었다.

지방은행들이 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늘어난 것은 금리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금리 상승기에는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가 빨리 오르는데 이 같은 원인이 이자이익을 끌어 올렸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자이익이 상승한 주요 원인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 때문"이라며 "최근 금리가 상승하면서 예금금리에는 늦게 대출금리에는 빠르게 금리가 적용된 것이 이자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비이자이익은 역행하는 모양새다.

5곳 은행의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1223억원 적자로 2016년 대비 653%(1444억원) 줄어들었다. 비이자이익이 가장 낮은 곳은 전북은행으로 전년 대비 57.1%(348억원) 줄어든 60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어 광주은행이 같은 기간 49.4%(125억원) 감소한 378억원 적자를 보였다.

부산은행도 지난 2016년 흑자에서 지난해 326억원 적자로 183.4%(717억원) 급감했고 경남은행도 150억원 적자로 2016년 대비 83억원 줄어들었다. 대구은행은 236억원을 기록해 적자는 면했지만 전년 대비 55.9%(229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비이자이익이 줄어든 배경은 각 금융지주별로 차이가 있었다. 공통점은 비이자이익 중 기타부문의 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우선 가장 큰 이유는 예금 등의 증가로 신보료와 예보료가 늘었고 대출채권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손실이 있었던 점, IT통합센터 구축에 따른 비용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매출채권 매각에서 손해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난 2016년에는 200억원 이상의 이익이 잡혔으나 작년에는 99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이 비이자이익이 줄어든 이유"라고 설명했다.

JB금융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JB금융의 경우 SSG마케팅비용과 내부등급법 전환 컨설팅 비용 등으로 비이자이익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지방은행들은 P2P 업체와의 연계 등 다양한 방면으로 비이자이익 증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지방은행의 경우 시중은행과 달리 판매채널 등의 열세 등으로 인해 비이자이익을 끌어올리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설명이다.

한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방은행의 경우 시중은행들과 달리 판매채널 등의 열세로 펀드나 방카슈랑스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비이자이익 수익 개선을 위해 송금, P2P 등 다양한 방면에서 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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