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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美·中 안과시장 쌍끌이 공략

  • 송고 2018.02.23 11:12 | 수정 2018.02.23 11:19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미국·중국 스마트폰, 미세먼지 등 안과질환 수요 높아

'안구건조증', '녹내장' 치료용 국산 점안제 수출 활발

ⓒ연합뉴스TV

ⓒ연합뉴스TV


국내 제약사들이 편의성을 극대화한 국산 점안제를 앞세워 안구건조증, 녹내장 등 안과질환 수요가 큰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최근 미국 제약사 글렌마크에 점안제 제네릭(복제약) 완제품 6개 품목을 기술수출 했다. 공급품목에는 항알러지제, 항균제, 녹내장 등이 포함됐다.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 허가에 성공하면 이후 10년간 약 7000억원 규모의 수익 실현이 가능한 조건부 계약이다.

회사 측은 미국 안과용 제품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자리 잡을 절호의 기회로 바라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스코프 조사 결과 2016년 기준 미국 내 제약사들의 안구건조증 및 녹내장 관련 점안제 판매 규모가 34억달러(한화 약 3조5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중독, 자동차 매연 공해 등 복합적 요인이 안과질환 수요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오는 2025년 점안제 시장이 지금보다 2배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빅마켓 중국도 국내 기업의 진출이 빨라지고 있다. 중국 점안제 시장 규모는 약 1조7000억원으로 국가 특성상 의료혜택을 못 받는 수요를 감안하며 비교적 큰 시장이다.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휴온스는 중국 현지 업체와 합작법인 '휴온랜드'를 설립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클레이셔'를 개발 중이다. 휴온랜드는 최근 중국서 '클레이셔' 임상계획 승인을 받았다.

휴온스 관계자는 "점안제의 경우 황사와 대기오염 등으로 인해 중국 시장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휴온랜드라는 JV를 설립해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자체 개발 점안제 '클레이셔'가 곧 임상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휴온스는 중국에서 녹내장 치료제 1개 품목 허가를 받았고, 인공눈물·관류액 등 5개 품목은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대웅제약의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도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의 호주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중국 하버바이오메드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과 함께 1000억원 규모에 기술수출 했다. 제품 상용화에 성공하면 판매 로열티는 별도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기업들은 2016년 기준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 녹내장 치료 시장 규모가 26억달러(한화 약 2조8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오는 2026년에는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 시장 규모가 38억달러(3조9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나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안구건조증, 녹내장 치료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편의성을 높이는 데 개발 초점이 맞춰져 있어 수요가 많은 미국, 프랑스, 영국, 중국 등에 이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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