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파월의 입'에 달린 금융시장…증시 변동성 촉각

송고 2018.02.25 00:00 | 수정 2018.02.24 22:38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파월 의장 청문회, 금리 정상화 속도 등 예측할 기회

美 10년물 국채금리 3% 돌파땐 변동성 장세 가능성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과 내달 1일에 걸쳐 이틀간 미국 상하원 청문회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출석한다. 파월 의장의 금융시장과의 의사 소통 능력과 경기 판단, 금리 정상화 속도에 대한 견해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픽사베이

이번 주(1월26일~3월2일) 주식시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청문회 발언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제롬 의장의 발언에 따라 금리 정상화 속도를 예측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3% 돌파할 경우 주식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과 내달 1일에 걸쳐 이틀간 미국 상하원 청문회에 제롬 의장이 출석한다. 파월 의장의 금융시장과의 의사 소통 능력과 경기 판단, 금리 정상화 속도에 대한 견해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병연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취임식에서 파월 의장을 발언은 원론과 원칙이 대부분"이며 "리스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발언이 금융시장에 일정 부분 안도감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10년물 금리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이후 단기 최고치로 급등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인프라 투자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 우려에 더해 파월 의장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단기 반영된 결과다.

향후 금리 상승 속도가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빠르게 전개되지 않을 것이란 시장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김병연 연구원은 "금리인상 속도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미국 10년 국채 금리가 3%대를 돌파하면 심리적 저항성 돌파로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국채 금리 3%대 시대가 열리더라도 국내 증시에 대한 섣부른 비관론은 자제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연준의 정책금리가 연내 4회 이상 인상을 감안해도 여전히 균형금리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며 "한국증시의 중장기 낙관론을 지지하는 긍정적 요인이 산재해 섣부른 비관론에 휘둘릴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리 상승기에는 경기민감 대형 가치주에 관심을 높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김용구 연구원은 "경기민감 대형 가치주에 맞춰 포트폴리오 전략을 짜야할 것"이며 "화학, 정유, 조선 등 씨클리컬 옥석가리기와 금융주 개선 가능성, IT주에 관심을 둘 것"이라고 귀띔했다.

USD$	1377.5	▲1.5
EUR€	1472.5	▲0.1
JPY¥	888.3	▼0.5
CNY¥	189.4	▼0.1

[주간증시전망] '파월의 입'에 달린 금융시장…증시 변동성 촉각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