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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 한화케미칼 "대규모 투자 계속된다"

  • 송고 2018.02.23 15:55 | 수정 2018.02.23 15:57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석유수첨수지 및 PVC 투자…"다운사이클에도 안정적 실적 내기 위해"

태양광 중국 설비 모노라인으로 교체 및 터키 현지 공장·발전소 건설 검토

한화케미칼 여수 공장 야경 [사진=한화케미칼]

한화케미칼 여수 공장 야경 [사진=한화케미칼]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한화케미칼이 지속적으로 호실적을 거두기 위해 대규모 설비 투자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3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기초소재 사업부문부터 태양광 사업 등 포트폴리오 전반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7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0.9% 증가한 9조3419억원, 당기순이익은 11.8% 늘어난 861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창사 이래 최초로 1조원이 넘는 세전이익을 기록한 것도 이목을 끌었다.

화학산업 호황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한화케미칼은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학사업의 경우 규모의 경제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적기에 맞는 투자가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한화케미칼은 현재 고부가가치 사업 진출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수첨석유수지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수첨석유수지는 나프타 분해 과정에서 생산되는 유분의 일종인 C5로 만든 석유수지에 수소를 첨가한 것이다. 무색·무취·무독성의 특성이 있어 위생 제품용 접착제나 산업용 접착제 원료로 사용된다.

한화케미칼은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에 연산 5만톤 규모의 수첨석유수지 설비 건설을 오는 2019년 3분기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설비 총 투자금은 1246억원이다.

한화케미칼은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PVC(폴리염화비닐)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 증설에도 나선다. VCM(염화비닐) 15만톤과 PVC 13만톤 증설에 약 16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인 것. VCM은 PVC의 원료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미래에 다가올 다운사이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친환경 가소제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학사업 부문 외에도 태양광 사업과 리테일 사업의 실적 개선을 위한 투자도 모색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태양광 부문에서 중국에 위치한 일부 설비를 모노라인으로 전환하고 터키에 현지 공장 및 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며 "리테일사업 부문에서도 총 4500억원을 갤러리아 광교점에 투자하고 있어 2020년부터 리테일 부문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은 대규모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뒀음에도 배당금 규모를 늘리지 않았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50원, 우선주 1주당 4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실적개선에도 불구하고 올해 차입금 상환과 대규모 투자를 통한 퀀텀점프를 위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배당을 했다"며 "석유화학 호황으로 거둔 이익을 재투자해 기업가치 향상을 통한 주주이익 극대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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