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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노조 “낙하산 인사 수용…이번이 마지막”

  • 송고 2018.02.23 17:16 | 수정 2018.02.23 17:16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임시총회서 전체 조합원의 69% 찬성으로 선임안 통과

단협서 재방방지 논의 “다음주 초 관련인사 단행 예정”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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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노조가 낙하산 인사로 물의를 빚은 이재호 신임 상무의 출근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약 2개월에 걸친 노사갈등은 마무리됐으나 노조는 사측에 이와 같은 낙하산 인사의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한국예탁결제원노동조합은 지난 22일 임시총회를 열고 사측의 이재호 신임상무 선임 요구를 받아들이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총 550명 중 439명(79.82%)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참석한 조합원 중 86.6%, 전체 조합원 기준으로는 69.09%에 달하는 380명이 찬성표를 던져 이 신임상무의 선임이 결정됐다. 반대표는 59표(13.44%, 전체 조합원 기준 10.72%)에 그쳤다.

노조는 지난해 12월 26일 이사회 긴급안건으로 상정돼 선임한 이 상무에 대해 낙하산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산업은행 출신 인사가 예탁결제원 임원으로 선임된 사례가 이전까지 한 번도 없었다는 점에서 노조는 낙하산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공식 출근이 예정됐던 지난달 15일부터 서울사옥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출근저지투쟁에 나섰던 노조는 이달 초 기존 천막을 컨테이너로 교체하며 장기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장기화되는 투쟁으로 연수제도 등 다양한 내부현안의 해결이 미뤄지고 있는데다 낙하산 인사 문제만 집중하는 것은 노사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노조는 대승적 차원에서 상호 발전적인 해법을 모색하는데 사측과 의견을 같이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앞으로 내부출신을 본부장으로 선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재발방지 대책은 단체협약을 통해 구체적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노조와의 갈등을 매듭짓게 되면서 사측은 다음주 초 이에 따른 후속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노사 간 협의과정에서 이 신임상무를 본부장으로 선임하지 않기로 약속한 이상 사측은 이 신임상무의 자리를 두고 고민해야 한다.

이병래 사장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어울리는 위치와 역할을 고민해본 후 관련인사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선임 후 투자지원본부장으로 내정될 예정이던 이 신임상무에 대해 본부장직을 배제키로 한 이상 사측은 현재 공석인 본부장 자리를 내부승진이나 외부인사 영입으로 채워야 한다.

하지만 이 신임상무에 이어 또다른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어 내부승진 인사를 내거나 현재 조직체계를 일부 변경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현재 공석인 본부장 자리를 외부인사로 채울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며 “인사 문제로 상당기간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만큼 최대한 빨리 인사를 내고 조직을 재정비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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